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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는 요일

박소영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일곱 사람이 하나의 신체를 공유하는 미래가
어떨지 내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게 나를 잃어버린다 해도, 너를 기억하지 못한다해도
내가 여전히 나일 수 있는 방법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을 것이라는 서사. 이 서사가 중요했고 좋았다.

‘네가 거기 있으니까.
네가 있는 요일에 나도 매일 있고 싶으니까.’
아니, SF소설에 이런 로맨스가 있다니요.
책 읽고 이렇게 두근두근 할 일이야? 🤣🤣🤣
2024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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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요, 엄마.다가올 일들이요.미래가요. 너무 크게 느껴져서요.’
‘그건 네가 어리기 때문이야. 결국에는 다 작아져. 그래도 삶을 무서워하진 마, 아들. 우리가 서로에게 좋은일을 하다 보면 삶은 좋아져’(p.527)

전쟁을 겪고 이민자가 된 사람들, 인종차별을 받으며 싸워온 이들이
서로에게 곁을 내어주며 연대하는 모습들을 보며
엄마가 아들에게 해주는 저 말은 맞는 것 같다.
우리가 서로에게 좋은 일을 하다보면 분명 나아질 수도 있다는 걸.
그리고 인식이 나아지고 있다지만 여전히 냉혹한 현실 속, 묻고 싶다.
느리더라도 우리의 연대와 환대가 답이 될 수 있는게 맞냐고.

이 책, 너무 마음 아픈 소설이네 😭

기쁨의 황제

오션 브엉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읽었어요
17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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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AI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편이다.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라는 생각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요즘은 AI가 없는 삶은 불가능하고
이것이 우리의 능력을 증폭시켜주고 나 또한 그런 도움을 받고 있기에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은 모순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AI의 정의부터 AI의 효율적인 사용법,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고유의 능력을 개발하는 법,
AI와 로봇,인간의 협업 등을 설명해주는데 그 전에 읽었던
다른 책보다 알기 쉽게 설명해줘서 이해가 쉬웠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무섭게 발전하는 AI가 조금 무섭기도 한 것 같고...)
그래서 AI에 대한 생각을 다르게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는데,
그 필요성이 'AI 리터러시'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용어는 AI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으며,
AI가 생성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AI가 사회에 미치는
윤리적 영향을 인지할 수 있는 그런 종합적인 능력을 말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필요한 건 바로 AI 리터러시임을
알고 이런 소양을 갖춰야 할 것 같다.

AI 시대에 이기는 법

김수영 지음
포춘쿠키출판국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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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바깥의 풍경은 바뀌지 않지만 정작 나는 달라지고 있는 것 아닐까. 그러니까, 나라고 생각한 존재는 어쩌면 매 순간 사라지는 걸지도.’(p.60)

특정 사건없이 소소한 일상 속에서 내가 놓치고 있는건 무엇인가를,
무심히 흘려보냈던 감정들은 어떤 것들이었는지를 보여준 소설이었다.
잠시 멈춰 그날의 나를,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그런 소설.

오늘은 좀 돌아가 볼까

송지현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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