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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지음
문학동네 펴냄

18,9세기에 이런 여성 캐릭터라니? 그것만으로도 경탄스러운데 지금 시대에도 관통할 사람과 사랑에 대한 캐릭터들의 생각과 감정과 작가의 표현력에, 과정과 결말이 뻔히 예측되는 스토리임에도 다음이 읽고 싶어 조급함이 일었다. 매끄러운 번역에 또렷하게 별 하나를 주고 싶다. 덕을 봤다.
2024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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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루륵뿅

@asd129

예술 장르ㅡ어느분야든ㅡ쪽 일 하는 사람들은 약간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테고
그 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판타지 같아 재미있을듯.

예술가이면서 진짜 또라이광인들이 주인공인 다른 책이나 영화ㅡ실제에도ㅡ도 많아서 엄청 특색있다거나 재미있다거나, 새롭다고 느끼진 못했다.
다 읽고나서의 감상은 허, 와 이것이었다.

이토록 이기적인 놈 주위에 이토록 좋은 사람들만 있다니.

등장인물들이 좀 다 과한 느낌ㅡ폼 잡는달까ㅡ이었고 반전을 다 예상해버리는 바람에(?)김이 좀 새고는 했다. 글은 잘 써서 술술 읽혔지만 읽을수록 허무해지는 건 아무래도 내가 주인공이나 여느캐릭터에 완전히 이입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녹슨달

하지은 지음
달다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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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루륵뿅

@asd129

  • 슈루륵뿅님의 쓸쓸해서 머나먼 게시물 이미지
아무래도 이시대의사랑과 일찍기나는, 이란 두 시집이 강렬하여 이 시집은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중간중간 이런 시구는 대체 어떻게 쓰는 걸까 감탄을 몇 번이나 했다. 역시 최승자는 최승자인가.

* 사진 첨부가 정사각형으로만 되고 크게 늘려지지도 않아서 '한 쪽'을 다 못 올리네. 처음 알았...😀😭

쓸쓸해서 머나먼

최승자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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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루륵뿅

@asd129

  • 슈루륵뿅님의 느리게 가는 마음 게시물 이미지
  • 슈루륵뿅님의 느리게 가는 마음 게시물 이미지
자연스럽게 피식피식 웃게 하는 문장 많고, 귀엽고 인간적인 에피소드와 대화가 다양한 소설.
악한 사람이 없어서 불쾌하진 않지만, 웃으면서도 먹먹하기는 했다. 누군가를 잃거나, 잃은 본인이 된 주인공이 화자인 글들이어서.
각각 다른 지면에 실은 글을 모은 것이라 한눈에 보였을 테지만, 주인공과 조연 이름이ㅡ설정이나 세계관 다른듯한데ㅡ같은 경우도 있고 같은 주제를 비슷한 소재로 다뤄는 게 아쉬웠다.
글은 무척 술술 읽히고 포근하고 좋았다. 사랑스러운 주인공과 에피와 감정이 담겨 여운 남는 소설.

느리게 가는 마음

윤성희 지음
창비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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