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능력주의와 불평등
이경숙 외 9명 지음
교육공동체벗 펴냄
노오력, 넌 몇 등급이냐, 계층 사다리, 능력주의…
계층이라 쓰고 계급이라 인지하는 계급 공고화라는 사회현상에 대한 다른 표현이다.
노력에 따른 분배에 대해, 존 롤스는 이렇게 말한다.
"노력할 수 있게 해 주는 성격도 대체로 자신의 공로라고 주장할 수 없다. 왜냐하면 훌륭한 가정이나 사회적 여건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인정될 수 없다.“
종종 네가 잘난 것은 오롯이 네가 진짜 잘나서가 아니란 말에 격하게 부정해왔다. 오로지 내 실력으로 안정적인 중위권의 삶을 살고 누리게 되었단 생각은 오만한 착각이었다.
그런 삶을 살면서 나도 모르게 상식이 적거나 지적 수준이 낮은 사람을 은근히 또는 대놓고 무시한 적도 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언급한 '지적 인종주의‘를 시전하며 살고 있었다.
능력주의 자체가 불평등을 야기하는 현실이 씁쓸해진다.
1
글소리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