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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만나고 있다 :창비시선 400 기념시선집 의 표지 이미지

우리는 다시 만나고 있다

박성우 지음
창비 펴냄

비교적 짧은 시들을 묶어주신 덕분에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지만, 길이와 관계 없이 어렵게 써냈을 시인들을 생각하면 감상의 속도가 자꾸 의미의 속도를 앞서는 것 같아 내 성급함을 반성하게 된다. 시와 함께 나란히 보이는 시인의 말들은 토막일 텐데도 또 하나 같이 시 한 편이라서 기쁨이 두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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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에 걸쳐 근현대 한국사의 어느 그늘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스스로와 딸들을 지켜 온 여성들의 이야기인데, 이렇게 설명하니 장엄한 대하소설 같지만 오히려 이 작품은 담담한 에세이 같다.

상처를 입을까 두려워하며, 스스로를 미워하며 세상에서 버티는 방법을 찾은 이들은 딸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건 또다른 방식의 상처와 외로움이 되어 유전된다. ‘나(지연)’의 시점으로 시작해 감정이입을이끌어낸 소설은 점차 다른 세대로 공감의 대상을 확장하고, 화해까지는 못 가더라도 어렴풋한 이해로 관계를 진전시키며 독자를 울리고 웃긴다.

밝은 밤

최은영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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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하는 독서모임 올해의 첫 번째 책. 제목 만큼 다정한 책은 아니지만 다정함에 대해, 친화력과 사회성에 대해, 그리고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과 그 이면의 잔인함에 대해 되짚어보게 만드는 책. 여전히 전쟁과 살상이 벌어지고, 집단이기주의와 보호주의가 득세하고 있는 지금의 세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지은이), 이민아 (옮긴이), 박한선 (감수) 지음
디플롯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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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거나 그 업계에서 일하고 있지만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다정하고 진심 어린 멘토링.

마음을 움직이는 일

전우성 지음
북스톤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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