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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에두아르 르베 지음
워크룸프레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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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네가 세상의 부적응자라고 느끼는 것에 놀라지는 않았지만, 세상이 이곳을 이방인처럼 사는 존재를 만들어 냈다는 것에는 놀라곤 했다. 식물이 자살하는가? 동물이 절망으로 죽는가? 그들은 기능하거나 사라질 뿐이다. 너는 어쩌면 진화의 우발적인 흔적인, 결함이 있는 고리였을 것이다. 다시 꽃이 피는 운명을 가지지 않은 일시적인 변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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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_.an__님의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게시물 이미지
달출은 허망한 죽음을 개죽음이라고 부르는 게 싫었다. 개의 죽음도 가벼울 리 없다. 소, 말이나 돼지, 참새 새끼가 죽은 걸 봐도 그랬다. 바닥에 떨어진 돌을 보는 것과는 달랐다. 생명이 붙어 있는 것들은 죽음까지 무거웠다. 그러니 삶이 가벼울 리는 없었다.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황모과 지음
래빗홀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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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작가의 말을 마무리 짓는 일은 매번 어렵네요. 모쪼록 이월과 모루의 여정을 즐겁게 상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월의 이름은 입춘이 든 달에서 따왔습니다. 모루의 옆에 타고 있는 것은 봄이니, 설원을 달리는 과정이 많이 춥지는 않을 것입니다.

스노볼 드라이브

조예은 (지은이) 지음
민음사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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