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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집)의 표지 이미지

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현대문학 펴냄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성이 있다 보니 강렬한 추리소설로 이루어져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잔잔한 류의 이야기도 다수 있었다.

읽는 것도 술술 읽히고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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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죽였다.” 첫 문장을 읽는 순간, 숨이 멎을 뻔했다. 서로를 벗어날 수 없는 모녀의 엇갈린 감정과, 통제와 저항의 끝없는 전쟁 속에서 인간의 가장 내밀한 감정을 들춰낸다.

딸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주고, 페이지를 넘길수록 ‘엄마’라는 단어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뀐다. 엄마는 과연 어떤 존재였을까?

읽는 내내 불편하고, 서늘하고, 때론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 관계의 파열음을 이렇게 생생히 그려낼 수 있다니, 작가의 필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

한 번 읽고 끝낼 수 없는, 불편하지만 꼭 마주해야 할 이야기다.

텔 미 모어 마마

김준녕 지음
네오픽션 펴냄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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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36
항상 똑같은 사람들하고만 있으면 ㅡ산티아고가 신학교에 있을 때 그랬던 것처럼ㅡ 그들은 우리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해버린다. 그렇게 되고 나면, 그들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려 든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이 바라는대로 바뀌지 않으면 불만스러워한다. 사람들에겐 인생에 대한 나름의 분명한 기준들이 있기 때문이다.

P. 48
"사람들은 삶의 이유를 무척 빨리 배우는 것 같아. 아마도 그래서 그토록 빨리 포기하는지도 몰라. 그래, 그런 게 바로 세상이지."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고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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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주홍글씨 게시물 이미지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복잡했다. 헤스터가 받는 사회적 낙인, 그녀를 둘러싼 위선적인 시선, 그리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에서 묘한 경외감마저 느껴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A'라는 글자가 상징하는 의미의 변화였다. 처음에는 수치심의 상징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오히려 그녀의 강인함과 존엄을 상징하게 되는 과정이 깊은 울림을 줬다. 인간은 낙인을 통해 규정지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작가는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말하고 있었다.

읽고 나니 생각이 많아진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얼마나 많은 '보이지 않는 A'를 서로에게 붙이고 있는 걸까?

📖
P. 58
희망은 싸워야만 얻게 되는 거야. 하지만 희망이 환상으로 변하는 시점이 온단다. 그때가 아주 위험해. 그 모든 것이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지.

주홍글씨

너새니얼 호손 지음
현대지성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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