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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바오 펴냄

24p. 아, 한 개인이 도덕적인 정당성 외에는 아무런 힘도 배후에 없는 상태에서 완벽한 조직체에 맞서 자신을 지키려 할 경우에 그 투쟁은 얼마나 가망 없는 것인가!

27p. 그러나 사실은 순수한 마음에서 감행되었던 어떤 노력도 헛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어떠한 도덕적인 노력도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영원한 이상을 위해 너무 일찍 나타났던 사람들, 그래서 패배한 사람들도 패배함으로써 자신들의 의미를 실현했다. 한 이념을 위해 살고 죽는 증인과 확신을 얻은 사람들을 만들어냄으로써 이념은 지상에 살아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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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sss

43p. 여자들은 어떡해서든 이 관계를 끝내고 싶어 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일은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뿐이었다. 남자들은 결코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격분했다. 그리고 죽였다.
그녀들은 그만 만나자고 했을 뿐이다. 그리고 죽었다.

99p. 2013년 10월 23일 첫 번째 재판이 열렸다. 여자의 나이는 쉰 하나였다. 2014년 5월 22일 두 번째 재판이 열렸다. 여자는 쉰둘이었다. 2017년 2월 10일 세 번째 재판이 열렸다. 여자는 세상에 없었다.
이 사건들의 가해자는 모두 같다. 그 남자였다.

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

이주연, 이정환 (지은이) 지음
오마이북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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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sss

삶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도 삶은 달라지지 않네

방에서 나온 모르는 사람이 내 등을 두들기며 사랑한다 말하는데 나도 그를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면 어째야 하나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황인찬 지음
문학동네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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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sss

나는 매일 이 일을 때려치우는 그날만을 꿈꾸지만 작가로서 글을 쓰는 일 자체를 사랑한다.

일인칭 전업작가 시점

심너울 지음
문학수첩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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