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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어떻게 아픔을 기억하는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세월호 추모관까지 의 표지 이미지

건축은 어떻게 아픔을 기억하는가

김명식 지음
뜨인돌 펴냄

예술은 우리 삶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의미없는 형태로 전락합니다. 23p

예술적 아름다움은 개인과 대중 그리고 그들이 속한 사회를 감동시킴으로써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반응은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거나 진일보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22p

알베르티의 설명을 응용하여 “건축은 실내와 시내의 가장 적절한 관계를 찾는 것” 32p

아름다움은 결코 형태에 머물러있지 않다 22p

공간적인 반응을 야기하는 모든 형태화 작업은 건축이 될 수 있다 9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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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가 아닌데 비상계엄을 발동한 내란범에 의해 여러책을 읽고있다.
용산 지하 벙커에 무고한 정치인, 언론인, 사회운동가 등을 체포하여 대체 무슨 일을 하려고 했는가. 비상계엄으로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박탈하려고 했던 정황을 알고 나니 기가 차다.

피 묻은 민주주의.

남영동 대공분실에 대해 알고 싶어서 책을 읽었고 김수근 건축가를 다시 보게 됐다. 사람을 공포에 몰아넣는 천재적인 설계. 지하의 고문실이 아니라 비좁은 창으로 타인의 일상이 보이지만 고문받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철저히 보이지 않는, 절대 탈출할 수 없을 것만 같다는 좌절감을 주는 지상의 고문실이 잔인하다.

동시에 유대인들을 게토로 몰아놓고 이후 패색이 짙자 수용소에서 가스살인을 했던 살인공장이 떠올랐다.

세상은 악마와 같은 사람과 살기에 위험한 곳이 아니라, 그것에 맞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위험한 곳이라고 했던 아인슈타인의 말이 귓전에 쟁쟁하게 들리는 듯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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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제롤라모 에밀리아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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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정도 전의 재테크 서적이라 감안하고 읽었다. 그럼에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내집마련의 근대사를 전해 듣는 느낌으로 편하게 읽은 책

원래 역세권이란 사철이 발달한 일본에서 철도 요금만 으로는 경영 수지를 맞출 수 없게 된 철도 운영업자들이 사업비 충당을 위해 역사 및 인근 지역의 개발권을 상품화하면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된 80년대 중반 이후 그리고 1990년에 서울시가 도시기본계획에 역세권을 언급하면서 일반화된 표현으로 굳어졌다. 135p

대지 지분이란 문자 그대로 소유하는 땅 면적을 말한다. 즉 아파트 전체 단지의 대지 면적을 가구수로 나눠 등기부에 표시되 는 면적을 말한다. 대지 지분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용적률이 낮 아서 더 많은 아파트를 신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건물 면적 즉, 평 형의 크기보다는 해당 평형의 대지 지분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한 다. 재건축에 있어 대지 지분은 아파트 평형 배정 시 조합원이 무 상으로 배정 받을 수 있는 평형의 크기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 이기 때문이다. 152p

내집마련 기술

최정환 지음
아라크네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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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이야기다.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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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과 연연 5

모리시타 수 지음
학산문화사(만화)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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