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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의 표지 이미지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마이클 셸런버거 (지은이), 노정태 (옮긴이) 지음
부키 펴냄

"인간에게는 환경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그것은 축복이며 인간을 동물과 구분 짓는 요소다. (중략) 그들이 만들고자 했던 것은 에덴동산이 아니라 새로운 예루살렘이었다." (101-102p)

"개발과 보호는 함께 가는 것이다. 농경과 목축을 더 효율적이고 수익성 높게 만드는 것만으로 원시림을 보호하기 위한 다른 노력은 불필요해진다." (110p)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는 인공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이 실로 중대한 역설을 인류는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했다." (145p)

"소비자들은 기업이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압력을 넣음으로써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개발도상국에서 만들어 낸 저렴한 상품을 소비자가 구입하는 행위 자체를 악마화하지 말아야 한다." (226p)

"노예제가 비윤리적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면 그 결과로 사람들은 자유를 얻게 된다. 반면 육식이 비윤리적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면 가축들은 '자유'를 얻는게 아니다. '존재' 자체가 사라지고 만다." (285p)

"환경주의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영웅과 악당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되어 준다. 또한 환경주의는 과학의 이름으로 설파되는데, 따라서 지적인 권위까지 확보하고 있다." (5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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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에 태어난 아동은 가상 세계에서 사춘기를 보낸 역사상 최초의 세대이다. 2010년대 초에 그들에게 스마트폰을 준 것은 마치 Z세대를 화성으로 보내 그곳에서 자라도록 한 것과 같다. 우리는 아이들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통제 불능 상태의 실험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75p)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 놀이를 해보아야만 다치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다. (86p)

갈등과 박탈을 겪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중략) 행복은 외부 사건이 내부의 부정적 감정을 촉발하는 힘을 없애는 법을 배우는 데에서 찾아온다. (116p)

모든 하이퍼링크는 우리에게 얼마 전에 내린 선택을 포기하라고 종용하는 옆길이다. (192p)

만약 우리의 삶에서 경외감이 훨씬 크고 이로운 역할을 하길 바란다면, 경외감이 들어설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318p)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읽고있어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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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빠른 것에 시선을 고정하면 근심에 빠지고 흥분하게 되며, 움직이고 손을 흔들고 고함치지 않으면 쉽게 휩쓸려버릴것 같은 기분이 든다. (42p)

"많은 사람들에게 핸드폰은 아기와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새내기 부모처럼 굽니다. 밤새워 지켜봐야 해. 주의를 기울여야 해. 깊게 자지 않을거야. 아니면 우리는 신고 전화를 기다리는 소방수처럼 행동합니다." (119p)

트리스탄은 현재 우리가 "인류의 집단적 퇴화와 기계의 진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합리성과 지성, 집중력을 갈수록 잃어가고 있다. (218p)

오랫동안 우리는 자신의 집중력을 당연시했다. 마치 집중력이 가장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선인장인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집중력이 선인장보다는 난초에 더 가깝다는 사실을 안다. 난초는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말라죽을 것이다. (420p)

대다수는 빠른 삶을 원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좋은 삶을 원한다. 죽기 직전에 자신이 경제성장에 기여한 바를 떠올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430p)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어크로스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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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간다에 설득당하면 문젯거리와 갈등의 원인은 어디까지나 외부에 있으므로 심리학적 투사로 인해 대중은 편안해진다. (103p)

이처럼 정부기관에 의한 인위적 선동이 대중의 관념을 지배하면 민주주의는 종말을 고하게 된다. 무엇이 올바른가를 정부가 반복하여 말한다면 진실은 자취를 감추고 이성적이면서도 독립적인 판단은 어렵기 때문이다. (111p)

이런 과정을 통해 증폭된 거짓은 기세등등해지고 초라한 진실을 넘어서게 된다. (151p)

수용자의 감정이 기준이라면 진실의 설자리는 소멸하게 된다. (175p)

가짜뉴스의 고고학

최은창 지음
동아시아 펴냄

읽고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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