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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는 게 서툰 어른을 위한) 애착 수업 의 표지 이미지

애착 수업

오카다 다카시 지음
푸른숲 펴냄

"의학 모델은 '환자'라는 이름으로 당사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상황에 맞게 의학 모델의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 단, 의학 모델은 편리한 만큼 설득력이 매우 강해서 이를 안일하게 확장해 심리나 사회 문제에 적용할 경우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64p)

"증상에만 집중하는 순간, 진정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증상은 문제의 본질이라기보다 본질 때문에 나타나는 2차, 3차 반응일 뿐이기 때문이다." (109p)

"누군가의 안전한 피신처가 되려면 자신부터 사소한 문제에는 흔들리지 않는 완고함과, 위험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강인함을 갖추어야 한다." (145p)

"안정된 애착이 형성되면 불필요하게 꾸짖을 필요가 없다. 대신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려면 긴장하고 싸워야 하는 시기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147p)

"해답은 이쪽이 아니라 상대방이 직접 찾아야 한다. 안전기지 역할을 하는 사람은 단지 상대가 속내를 털어놓을 때 방해하지 않고 공감해주면서 대화의 흐름을 유지하면 된다." (155p)

"의학이 아무리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를 해도 생명의 토대인 애착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치료 효과를 운운하기 전에 치료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애착이야말로 삶의 원동력이며 애착을 잃는 것은 삶의 의미를 잃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2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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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경향성을 극복하고 도덕법칙을 따를 때 인간은 인간다운 존재가 된다. (51p)

만약 완벽한 존재로 비춰진다면 그것은 아마도 진짜 '나'를 숨겼기 때문일 것인데 사실 자신을 완벽하게 숨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사실을 자각한 교사는 겸손이라는 종착점에 다다르게 된다. 겸손하지 못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위험하다. (67p)

교사는 세계에 대한 경탄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이를 해내지 못하는 인간 교사는 로봇 교사와 다를 게 없다는 말이 된다. (93p)

아이 마음속에 남모르게 자리 잡고 있는 탁한 한두 방울이 다른 아이들과 공명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짙은 아름다움에 물들 기회를 뺏지 말아야 한다. (108p)

교사의 서재

이한진 (지은이) 지음
테크빌교육(즐거운학교) 펴냄

읽고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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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가 겪는 문제 가운데 심리 치료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좀처럼 하지 않는다. (73p)

"우리가 감정에 집중하면 감정은 거기에 강하게 반응합니다. 감정에 집중하면 때로 감정적 고통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86p)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가장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행복이 목표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행복을 열심히 추구할수록 낙담하고 우울해질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행복만 강조하는 것이야말로 객관적 현실을 완전히 외면한 행동이다. (94p)

성인의 삶이 불행한 것을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설명하는 접근법은 틀렸다고 입증할 방법이 없다. (중략) 그리고 이 관점은 현재 겪고 있는 모든 문제를 설명해주는 듯 보이는 동시에 문제를 해결할 우리의 책임을 없애주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쉽게 받아들여진다. (182~183p)

이런 식으로 아동기 트라우마라는 실체 없는 목표물에 대한 사냥이 시작된다. (중략) 그렇게 탄생한 아동기 트라우마 이론은 틀렸음을 증명할 수도 없다. 당신이 트라우마를 입었다고 생각하면 입은 것이다. (203p)

"그들이 부모와 연락을 끊는 것은 대개 부모가 자신에게 제공하지 못한 독립성과 강인함을 키우고 싶어서입니다" (283p)

진단명이라는 꼬리표는 때로 전문가에게 유용하지만 부모인 우리에게는 방해물이 될 뿐이다. 그것은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개인을 한 단어로 환원해버리며 당사자에게 모욕감을 안겨준다. 진단명이라는 꼬리표가 부모의 사랑을 오염시켜서는 절대 안 된다. (365p)

부서지는 아이들

애비게일 슈라이어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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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함이란, 때론 상대의 미숙함을 조용히 받아들이는 것에서 비롯된다. (93p)

언제나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사람은 상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뒤에서 모든 흐름을 조종하고 있다. (112p)

기쁨은 우리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하고, 슬픔은 우리에게 진정한 위로를 원하게 한다. 분노는 우리의 경계를 지키게 하고, 두려움은 우리를 보호한다. (258p)

기분을 태도로 만들지 않는 49가지 방법

김주영 외 3명 지음
비책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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