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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네 집 (박완서 소설)의 표지 이미지

그 여자네 집

박완서 지음
문학동네 펴냄

난 이 책이 ‘그 남자네 집’과 대척점에 있는 집, 그러니까 박완서네 집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완전 헛다리였다.

그러니까 이 책은 박완서작가의 단편 소설들을 모아 놓은 단편집이었고, ‘그 여자네 집’ 또한 곱단이와 만득이의 사랑이야기가 나오는 단편의 제목이었다.

그동안 읽었던 작품에 비해 소설에 쓰인 소재들이 다소 자극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단편이다 보니 전개가 급박하게 진행되어 그렇게 느꼈는 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을 비롯한 비중있는 등장인물들이 노년층이라 그런지 작품 전체 분위기는 약간 올드한 편이다.

세상의 풍파를 더 겪고나서 이 책을 읽는다면 지금과는 또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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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

‘관촌’은 주인공이 어린시절 살았던 대천(현 보령시)의 작은 마을이고, ‘수필’은 글의 성격을 놓고 고민한 끝에 저자가 일부러 집어넣었다고 한다.

엄밀히 말해 이 작품의 장르는 소설이지만, 내용이 전체적으로 사실에 가깝기 때문에 수필로 봐도 무방할 듯 싶다.

가독성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날 것 그대로의 토속어와 방언이 난무해 뒤에 첨부된 사전을 수시로 찾아봐야 하고, 등장인물 간의 대화 또한 소리나는 대로 옮겨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 시기만 벗어나면 작품의 진가가 드러난다.

웃기고, 감동적이고, 아름답고, 슬프고, 때론 화가 나기도 한다.

깡촌에서 자란 나는 책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작품 한 편, 한 편이 너무 재미있어 분량 줄어드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고지식한 할아버지,

어린나이에 식모로 들어온 옹점이,

동네 불량배 대복이,

바르고 강직한 석공,

인품 좋은 복산이,

어리숙한 신용모 등

주인공 민구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웃들의 기구한 삶이 총 8편의 단편집 속에서 황홀한 꿈처럼 펼쳐진다.

TV 드라마도 필히 챙겨봐야겠다.

관촌수필

이문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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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d님의 사람일까 상황일까 게시물 이미지
받는 다는 의미이다.

- 솔로몬 애시.

그래서 누군가의 잘 못을 지적할 경우 먼저 잘 한 점을 칭찬한 후 아쉬운 점을 말하라고 하는 거구나.

사람일까 상황일까

리처드 니스벳 외 1명 지음
심심 펴냄

읽고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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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d님의 관촌수필 게시물 이미지

관촌수필

이문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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