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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삼대

황석영 (지은이)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600페이지 분량으로 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 노동자의 삶을
그린 소설이라 하면 왠지 의미있게 읽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는게 사실이다. 그래야 책 읽는 이 시간을 합리화 할 수 있으니,

하지만 읽는 내내 ‘소설’로서는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있었다.
소재들은 풍부한데 무엇보다 노동이 항일운동에 가려져 보였고,
소설의 인물들은 교차하지 않고 각자 얘기로만 흩어져 보였다.

100년을 이야기 한다고 하기엔 이야기의 편중이 심했고,
사회주의 노동 운동에 대해서는 나는 무지 했으며,
가장 중요하다고 보인 굴뚝시위는 사연을 찾지 못하였고,
노동자의 삶을 아는 것만으로 이해하기에는 나는 부족하였다.

그나마 유령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주안댁과 이막음의
여성에 대한 서사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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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에 유리한 조건 3가지.
24년간의 직장생활, 딩크, 과소비 없이 꾸준한 투자.

자본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단계.
Youtube와 책으로 다시 수입창출.

의미없는 예측을 벌이로 이용하는 전문가 사짜보단
계좌를 공개하여 자신의 방식을 입증한 배울점이 많은 모델.

배당투자, 나는 50에 은퇴했다

쭈압(정영주) 지음
체인지업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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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수사들, 거친 이념과 사상들이 마술같은 문장에 넘실댄다.
수사는 뜻밖이었고, 이념과 사상은 솔직하고 사색하게 했다.

각 인물의 시점과 시간차이로 만든 장치는
영화에서 편집된 세련된 장면들처럼 보인다.
사랑, 질투, 증오, 욕망에 대한 적나라한 감정을 표현하고
엄숙주의를 파괴하는 소설은 그런 장면들과 어울렸다.

농담

밀란 쿤데라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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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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