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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내 독서인생 첫 시작이다.
<인간실격>

나도 예민러라 생각하고 살아온 사람인데, 주인공에 견줄 바가 못 된다. 감히.
또 공감도 안된다. 선택들이 하나하나 다 갑갑했다.
믿어주는 가족들이 있는데, 자신의 어둠으로 물들일까봐 도망치는것을 보고, 예민러에 회피형까지. 다 가졌구나..
그렇게 설명도 않고 떠나면 남은 사람들은 어쩌라는 거냐;
자기모습을 또 알긴 알아서 스스로 인간 실격이라고 하면서도 변하려는 노력은 없고, 자기비판만 더 커지고.
당장에 굶어죽을판이면, 하루 살이위해 몸이라도 움직였을텐데, 하필 부잣집 막내아들 출신이라 이 비극이 커진듯하다.

타고난 예민 소년이며, 사람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 어둡고 침울한 속내를 가진 그는 들키면 안된다는 두려움을 이고지고 살아왔다.. 항상 마음졸이고 무서웠으며, 술,여자,마약으로 잠시나마 짐을 내려놓은 듯 했으리라.


왜 베스트셀러일까.!? 인물은 멋대가리 없지만 그 찌질함을 사실적으로 묘사했기에 베스트셀러인가. 이 인물을 이해하고 싶지않다. 이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딱 그정도의 마음이지, 책 한권을 주인공시점으로 내가 그가 되어 보았지만, 침울하고 불안하고 자기합리화하고..너무 부정적인 사람이어서 가까이 하고 싶지않다.
진짜 문학은 내가 아닌 삶을 경험하게 해준다. 이조차도 거부감없이 그럴수 있지라고 받아들이는 단계가 다음단계인건가? 초보독서가로서 궁금하다.내 그릇이 그정도라 인물에게 부정적인 말들만 쏟아부워버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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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lover12345

2번째 독서 <멋진 신셰계>

한자리에 앉아서 전부 읽었다. 재미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가기도 하고, 총통과의 대화가 이 소설의 액기스라 강력히 말할 수 있다.

유토피아란 무엇일까?
고통없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다.vs.
그 고통을 겪지않아도 되는 완벽한 시스템 속의 우리.

정답을 다 떠나 이방인씨는 왜 굳이 나섰을까? 그냥 절이 싫으면 중만 떠나지 왜 다른 스님들까지 설득하는걸까? 굴러온 돌이 가만있을것이지 왜 괜히 긁어부스럼을 만들까? 멋진 신세계에서 반란이 일어나 그 세계가 무서질까봐. 조마조마했다. 나는 멋진 신세계 속 세상을 원하는걸까?

멋진 신세계 속 세상은 4차산업혁명이 온 후 미래 인류의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하다. 선택하고 책임지는 소수의 최상위층을 제외하고는, 편안하게 기계의 보살핌으로 살아갈 것. 특별히 갈등도 없고, 불만도 없고. 그저 살아가는삶. 어릴적부터 파블로프의 개 마냥 여러 상황들을 교육시켜 사회를 유지하는 삶. 모두가 알파로 이루어진 세상은 유지되지 않으므로 알파부터 입실론까지 유전자부터 다르게 만들어 운영되는 삶.

무엇이 유토피아일지. 옳고 그른지, 선인지 악인지 모른다. 하지만, 스스로의 인생을 고민하고 선택하는 등 생각하지 않으면 그게 인간일까?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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