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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편집은 꺼림칙한 사건들이 전개되며, 각 단편이 독특한 특성을 지닌 채로 독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야경>은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고 어리석게 상황을 악화시키는 겁쟁이의 행동 양식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사인숙>과 <문지기>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찝찝하고 음험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석류>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비틀어 더욱 악랄하게 재해석하는 전개가 충격적이다.
<만등>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현사회에 대한 현실과 미스터리를 교묘하게 섞어 독자에게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는 친숙한 느낌을 전달한다.
마지막 단편 <만원>은 작가 특유의 씁쓸한 뒷맛을 보여주며,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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