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내내 프리모 레비 ‘이것이 인간인가’가 계속 생각났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프리모 레비의 증언으로
그 곳에서 일어난 끔찍한 실상을 알 수 있었는데
‘인간이 저러면 되? 저래도 되는거야?’생각이 끊이질 않았었다.
이 책에서도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학살을 보여주는데
‘인간이면 이러면 안되는거지, 진짜 왜 저러는거야‘ 화가 났다.
학살 이 외에도 수많은 인간군상을 보면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무겁게 생각해보게 된다.
다시 프리모 레비로 돌아와서 그렇게 힘든 곳을 버텨냈으면서
왜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까를 생각해보곤 했는데
안희연 시인이 한 이야기에 동감하게 된다.
그 힘든 날을 증언했지만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학살을 보고 프리모 레비는 좌절을 느끼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