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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넷플릭스 왜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
박정민 배우의 추천평을 보고 읽어 봤다.
이렇게 말해주는데 어떻게 안 읽어?읽어야지 🤣🤣🤣
소설집 읽으면 한 두편은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여기 실린 7편은 다 재밌었다. 몰입도가 최고였다.
또 각 단편이 끝날때마다 진짜와 가짜를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와중에 혼란스럽기도 했다. 진짜와 가짜는 무엇이지?
내가 생각하고 있는게 맞는걸까?
그러면서 또 배웠다. 진짜와 가짜로 어지럽혀진 요즘,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를 내가 판단하고 중심을 잡아야겠다는 것!
암튼 배움과 재미가 있던 미친 책이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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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책을 읽는 내내 프리모 레비 ‘이것이 인간인가’가 계속 생각났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프리모 레비의 증언으로
그 곳에서 일어난 끔찍한 실상을 알 수 있었는데
‘인간이 저러면 되? 저래도 되는거야?’생각이 끊이질 않았었다.
이 책에서도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학살을 보여주는데
‘인간이면 이러면 안되는거지, 진짜 왜 저러는거야‘ 화가 났다.
학살 이 외에도 수많은 인간군상을 보면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무겁게 생각해보게 된다.

다시 프리모 레비로 돌아와서 그렇게 힘든 곳을 버텨냈으면서
왜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까를 생각해보곤 했는데
안희연 시인이 한 이야기에 동감하게 된다.
그 힘든 날을 증언했지만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학살을 보고 프리모 레비는 좌절을 느끼지 않았을까.

구원

임성순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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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속삭이는 모임이라니..ㅋㅋ흥미로웠고
속삭일 때 글자를 작게 표현한 것도 재밌었다.이 책 너무 귀엽다.

어쩌면 예민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것 같은 무해한 인물들이
서로에 대해 알게 될 때, 알아볼 때 이렇게 다정할 수 있구나.
세상사는 게 이렇게나 힘든데 이런 연대, 구원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왠지 모르게 울컥하고 따뜻했다.
연대나 구원의 소재를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
연대나 구원을 문자화한 이 책, 예소연 작가 너무 좋았다👍

소란한 속삭임

예소연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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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존재하지 않는 환상적인 도시를 그려내며
유토피아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

상상속에 있을 것만 같은 도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가 살고 있는 어딘가이거나 세계 어딘가에 있는것처럼
유토피아 또한 현실 속에 있고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것,
이런 걸 얻었던 책이었다.
근데 이 책 묘사가 되게 감각적이다.
상상력 풍부한 사람들은 무조건 좋아하겠는데?

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탈로 칼비노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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