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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어느 젊은 시인의 야구 관람기)의 표지 이미지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서효인 지음
다산책방 펴냄

기억에 남은 장면 :

파울을 대하는 태도
야구에서는 2스트라이크 이후에 친 파울볼은 아웃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계속해서 타석에서 기회를 이어갈 수 있는 규칙이 존재합니. 저자는 이를 통해 인생을 야구에 대입한다면, 파울은 실패의 끝이 아니라 새롭게 공을 맞힐 기회로 남을 수 있다는 통찰을 말합니다

기억에 남은 이유 :

하나의 실수가 곧 인생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며, 실패 또한 다음을 위한 도약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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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기부터 성년기까지의 빛과 어둠의 세계를 오가며 끊임없이 고뇌하는 이의 이야기.

- 이 과정에서 싱클레어는 누군가의 “데미안”이 되기도 한다.

- 예수와 두 도둑, 카인과 아벨 등 인물 간 선악 구도가 명확 해보이는 성경 속 일화를 대중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불평하는 도둑, 카인의 편을 드는 데미안의 관점이 인상적.

- 피스토리우스가 말하는 목사의 역할은 현시대 동서양 모든 목회자가 새겨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두 세계를 오가고, 알을 깨며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건 사람이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걸지도 모른다. 어쩌면 알을 다시 만들어 그 속으로 들어갈 수도.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더클래식 펴냄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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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 패륜이 거대한 비극으로 퍼져나가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 그리고 그 결과로부터 으르렁대던 상대가 어부지리를 취하는 결말도 비극성을 높인다.

- 인간에 대한 처세, 죽음에 관한 이야기, 전쟁의 덧없음 등 현시대 사람들도 뜨끔하게 할 주제들이 대사들에 녹아 있다.

- 이 출판사의 판본은 책 중간중간 각주로 극의 상황과 시대 배경, 어휘 풀이를 넣은 것도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과도하지 않은 비중으로 배분되어 있어 독서에 도움이 된다.

- 명 희곡을 읽고 나니 이를 현실로 나타낸 연극도 보고 싶어진다. 이것이 수많은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명저의 힘일지니.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더클래식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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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O님의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4 게시물 이미지
  • LGO님의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4 게시물 이미지
● 둔촌주공아파트에 살았고,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 모음집

● 인터뷰와 그들이 살던 집을 촬영한 사진으로 구성된, 일종의 사진집도 겸하고 있다.

● 그들의 인터뷰와 그들의 공간을 찍은 사진을 엿봄으로써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가치관을 지녔는지 엿보는 재미가 있다.

● 글 중반부까진 호 들이 서로 가까이 연결됨을 통한 아름다운 이웃의 온정을 얘기하지만, 그 후론 폐쇄적이고 쌀쌀맞은 정서를 토로하는 내용도 있어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면에서 328p에 나온 “부족적”이란 어휘가 자아내는 느낌에 딱 어울리는 것 같다.

● 많은 인터뷰에서 공통으로 다뤄지는 게 둔촌주공아파트를 둘러싼 십여 년간의 재건축 설왕설래다. 출구가 보이지 않을 거 같은 재건축 논의가 그들의 마음에 얼마나 상처를 입혔으며, 앞서 말한 쌀쌀한 정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 같아 씁쓸해진다
.
● 충분히 읽을 만한 책이고 500p에 가까운 분량이지만 체감상 6-70 %가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어 생각보다 독서가 금방 끝났다.

● 그 때문에 사람에 따라 33,000원의 가격이 높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물론 많은 사진에서 저자의 정성이 담겨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싶기도 하고, 어느 시점 제정된 법을 기점으로 폭등한 책값의 영향이 느껴지기도 하고.

●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이 책은 2년 전 출판된 마지막 회를 끝으로 한 총 5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읽은 건 4부작인데 앞뒤로 다른 회수의 책들도 읽고 싶어진다.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4

라야 외 1명 지음
마을에숨어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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