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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부모는 없다
폴 트립 (지은이), 김윤희 (옮긴이) 지음
생명의말씀사 펴냄
📘25#15 완벽한 부모는 없다
2025.05.17~06.15
⏩️분노의 순간은 곧 은혜의 현장, 가르침의 기회
✅느낀점
완독하기까지 한 달 걸렸다. 손이 잘 안 갔던 이유는...
책에서 권고하는 대로 살지 못해서, 정답과 현실의 간극을 채워주는 비법은 없어서랄까?
내 상황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곤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이럴 땐 ~~~게 해보세요."라는 말이 없었다. 그저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상기하며 자녀에게도 똑같이 해줄 것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잠시 자녀를 맡은 대사라고. 복음이 양육의 전 과정을 관통하는 핵심이긴 하지만 뜬구름잡는 소리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 복음이 우릴 이끄는 경지에 이르기엔 너무 부족해서 "이렇게 무거운 책임을 질 줄 알았다면 부모 안 했을 거야!"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그래도 내가 이 따위지만, 완벽한 부모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는 감사하게 되었다. 내 안에서 무슨 좋은 것을 찾겠는가, 날 부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안식을 찾을 수 밖에.
1. 하나님이 실수로 날 부모로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자녀의 영혼을 형성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그 분의 뜻이다. 부모를 가장 가치있게 만드는 일은 자녀에게 끊임없이 하나님에 대해 말해주는 것이다.
2. 자녀는 양과 같이 목자가 필요하다. 그들은 의존적일 수 밖에 없고, 그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하나님께서 날 부르셨다. 온유솜이 날 필요로 할 때 짜증내지 말자. 잃어버린 자에게는 분노, 처벌, 협박은 의미가 없고 오로지 자비와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부모가 필요하다.
3. 나의 권위는 대사로서의 권위로 날 보내신 이를 대시할 때만 내 권위의 효력이 있다. 즉 나는 하나님의 얼굴, 말투, 손길을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4. 하나님은 내가 온유와 실랑이할 때,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칠 때, 등원시킬 때 등 모든 순간에 나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도 내가 온유솜을 잘 키우려고 애쓰듯이 날 잘 길러내려고 애쓰신다. 사실 온유솜은 그저 촉발요인 정도이고, 진짜 문제는 나에게 있다. 나를 죄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건 오직 예수님의 은혜밖에 없다. 나도 은혜가 필요한 죄인이다. 억울할 것도 없다!! 하나님은 나의 원죄를 용서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시고, 끝없이 날 변화시키신다.
5. 예수님께서 내가 부모로서 저지르는 실수와 실패에 대한 모든 값을 지불하셨다. 그래서 나는 실패하는 순간에 하나님이 진노하실까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용서받고 도움을 구하기 위해 그분께 달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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