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을 활용해 사회를 이롭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예컨데, 길고양이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을 법적으로 처벌할 순 없지만, 누군가가 그 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다면 수치심을 느낀 당사자는 그와 같은 행위를 다시는 못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식으로 수치심을 이용해 사회를 정화시킨 예가 많이 나온다.
사실 나는 개인의 수치심을 극복하는 방안이 나와 있을 거라 예상하고 이 책을 읽었는데, 전혀 방향이 달라 당황스러웠다.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춘 조직이나 회사, 모임, 동호회, 마을 공동체를 운영하는 사람에겐 도움이 될 것 같다.
수치심의 힘
제니퍼 자케 지음
책읽는수요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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