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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on__lee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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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The Having)(5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의 표지 이미지

더 해빙

이서윤 외 1명 지음
수오서재 펴냄

자신이 진정으로 기뻐하는 소비를 제안하는 등, 긍정심리계발서의 새로운 측면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책의 공동 저자가, 주장을 설파하는 또 다른 저자를 지나치게 신격화하는 것 같아 부담스러웠다, 마치 무안단물급이랄까..
자신이 느낀 게 많았기에 긍정적 묘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양을 좀 덜어냈으면 평가가 더 좋았을 것이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딱 맞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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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on__lee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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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옛 시대를 다룬 사극의 말투를 소설의 문체에서 내내 접해, 소설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

ㅡ 소설 중간중간 등장인물들의 전생을 암시하는 엿보게 된다.

ㅡ 소설 4장은 등장인물들이 꽤나 매운맛으로 서로를 속이는 장난을 한다. 폭력이 안벌어진게 신기.

ㅡ 물리적 폭력이 없는 대신 양소유 일가는 벌주게임으로 서로에게 폭음을 강요한다. 술을 싫어하는 필자로선 차라리 몇대 맞는게 날 것 같다. 그렇다고 폭력을 미화하는 건 아니고.

ㅡ 남존여비가 드러나는 시대상의 한계는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여성들의 주체성이 돋보이는 건 인상적. 게다가 남존여비가 더 심했던 조선 후기임을 감안하면. 어머니를 기쁘게 하기 위한 김만중의 효심도 엿보인다.

ㅡ 어쩌면 구운몽 속 등장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은 전란 중 배에서 탄생해 온갖 희로애락을 겪은 김만중의 삶을 반영하는 것 같기도.

구운몽

김만중 지음
민음사 펴냄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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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on__lee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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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신, 생명, 죽음, 사랑을 소재로 삼은 100여개의 시 모음
ㅡ 책의 마지막 부분이 인상깊다. 전형적인 절대신을 찬미하는 시 모음이라 생각한 방심을 책 막바지에서 죽음을 향한 시를 보여줌으로써 나무라는 것 같다.
ㅡ 그러면서도 "당신"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화자의 모습은 인도 독립의 염원을 노래하는 거 같기도.
ㅡ 이런 면에서 만해 한용운 작품의 녹아든 정서와 유사함을 느낀다. 타고르가 한반도를 동방의 등불이라 말한 것은 필연이었던 것일까.

기탄잘리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지은이), 최병국 (옮긴이) 지음
한솜미디어(띠앗)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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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on__lee0819

  • LGO님의 왜 이대남은 동네북이 되었나 게시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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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누군가에겐 가해자, 다른 누군가에겐 피해자로 여겨지는 '이대남'에 대해 다룬 책.
ㅡ 책이 집필된지는 3년이 지났는데, 그럼에도 책에서 낡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 대한민국의 급변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다시금 깨닫는다.
ㅡ 보기에 따라 비겁해 느껴지겠지만, 리뷰를 적는 필자도 이대남인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직접적인 내란 수괴세력이 아닌 이상 특정 연령 진영에 대해 정치적 논평을 하는 건 삼가는 편이기에 이집단에 대한 호불호를 드러내는 건 생략했다.
ㅡ 그 연장선에서 평점도 딱 중간을 줬다.
ㅡ 그럼에도 말할 수 있는 건 여가부해체 사운드 바이트를 힘입어 당선된 내란 세력은 이대남의 염원을 깔끔히 배신했다는 것.
ㅡ 그리고 24년 12월의 내란은 민주시민의 힘으로 막아냈고, 이대남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왜 이대남은 동네북이 되었나

이선옥 지음
담담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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