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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의뢰

김성민 지음
창비교육 펴냄

읽었어요
비밀리에 운영되는 ‘해결 사이트’.
서로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누군가 의뢰를 올리면 다른 누군가가 수락해 해결한다. 해결을 마친 사람은 새로운 부탁을 올릴 수 있다.

“전교 1등이 시험을 망치게 해 달라”, “문구점의 유리창을 깨 달라”, “좋아하는 아이의 정보를 알아내 달라”, 심지어 “개를 죽여 달라”까지… 사람들은 죄책감 없이 의뢰를 남긴다.

이야기는 해민과 도경의 평범한 학교생활과, 동시에 비밀 채팅방 ‘해결 사이트’를 오가며 전개된다. 전혀 무관해 보이던 두 이야기는 해민을 모함하려는 의도가 드러나면서 하나로 맞물린다.

익명성을 무기로 거래되는 욕망, 군중심리에 기대어 저지르는 부당함은 십대의 불안과 갈등을 그대로 비춘다.

흥미·재미·의미를 모두 담아낸 성장소설.
익명성의 위험성과 동시에 청소년의 가능성을 함께 품은 이야기.

무심히 던진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적이 없는지…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책은 단순히 청소년들의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마주한 고민을 담고 있다. 군중에 휩쓸려 외면했던 순간, 용기를 내지 못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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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지음
창비교육 펴냄

읽었어요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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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정님의 렛뎀 이론 게시물 이미지

렛뎀 이론

멜 로빈스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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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정님의 죽음과 크림빵 게시물 이미지
고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허자은 교수의 부고장. “가족장이라 조문을 사양한다”는 문구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세 사람의 시선을 따라간다. 허자은 교수, 그의 조교 이종수, 그리고 제자 정하늬.

허자은 교수는 자신의 연구실 화장실에서 변기에 머리를 박은 채 숨진 채 발견된다. 충격적인 사건이었지만, 지방대학의 교수의 죽음은 곧 가십거리로 소비되고 만다.

과묵하고 책에 몰두하며, 육중한 체격과 초라한 외모 탓에 주목받지 못했던 허자은. 그의 죽음은 사람들에게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일 뿐이었다. 하지만 제자의 손에 들어온 그의 노트북 속 ‘내 죽음의 한 연구’라는 문서가 모든 것을 바꾼다. 그 안에는 허자은이 걸어온 삶, 끝내 벗어나지 못한 고독,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내면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었다.

한 사람의 고독이 이렇게까지 외면당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죽음 뒤에 남은 기록이야말로 진짜 목소리였다는 점이 오래 남는다. 쉽게 소비되는 죽음 뒤에 놓인 삶의 무게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죽음과 크림빵

우신영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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