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한 싸움 끝 그녀가 보답받은 것이 그토록 스스로가 멀리해왔던 사랑과 감정이라는 결말에 안도감을 느꼈다. 그와 같은 괴물로서가 아닌, 인간으로서 앞으로의 삶을 그려갈 수 있겠다는 희미한 빛이 보이는 듯하다. 고통받은 작은 인생의 구원은 그녀 자신 만이 아니며, 지긋지긋한 악연의 고리를 끝맺을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깔끔한 마무리로 느껴졌다. 다만, 전반적인 플롯보다는 법의관과 재단사라는 캐릭터성과 재회와 같은 내용 전개가 보다 신선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