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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중반부까진 심심한(사실 표현이 덜 되었을 뿐이지 핍박의 수위는 높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제 지주-소작인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 하지만 그 이후부턴 권력층의 폭력과(성 관련까지 포함해서) 억압을 다룬 표현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진다.
- 더불어 글이 다루는 주제도 지주-소작인 간 불평등에서 성별 간 불평등, 자본가-노동자 사이 불평등까지로 넓어진다.
- 여주인공 선비 가족의 지주였던 덕호는 자신의 소작인 일가를 다양하고 잔인하게 파괴한다. 직접 살인, 반려자를 잃게 해 심적으로 약해지게 한 간접 살인, 강간을 당하고 누명까지 씌워짐으로써 삶의 터전에서 쫓아내는 데 영향을 주는 등.
- 202p 아버지에 대한 신뢰감 상실을 불타는 숯과 숯이 꺼짐으로써 나오는 재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
- 또 다른 남주인공 신철은 노동운동가였으나, 개인과 가족의 상황으로 인해 결국 사상 전향을 경찰 측에 약속하며 풀려난다.
- 사상 전향 후 신철은 기존 권력층에 복귀하고 재산까지 늘어났다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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