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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대 중간에 있는 조상훈은 욕망과 열등감이 사람이 어느 정도로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단순 축첩을 넘어 마약에까지 탐닉하는 등 추함의 끝을 보여준다.
- 삼대에서 위층에 자리한 조의관은 비록 낡은 가치관에 얽매인 자긴 하지만 유산의 대부분을 손자에게 넘긴 것은 그에게도 혜안이 있음을 나타낸다.
- 한편, 소설에서 독립운동에 참석했으나 모진 고문을 받고 가정이 무너지는 상황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1930년대 강점기 멀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사회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 중간중간 덕기와 병화가 주고받는 편지는 그 문체와 내용이 실제 상황에서 써졌을 법 하지 않다. 칼럼에 가까운 문체와 단어 선택이 그들의 편지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 이러한 점으로 보아 그들의 편지는 소설 전개의 구성요소뿐만 아니라 시대상에 대한 작가의 논평 기능도 하지 않을까 추측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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