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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염상섭 장편소설 의 표지 이미지

삼대

염상섭 지음
애플북스 펴냄

- 삼대 중간에 있는 조상훈은 욕망과 열등감이 사람이 어느 정도로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단순 축첩을 넘어 마약에까지 탐닉하는 등 추함의 끝을 보여준다.

- 삼대에서 위층에 자리한 조의관은 비록 낡은 가치관에 얽매인 자긴 하지만 유산의 대부분을 손자에게 넘긴 것은 그에게도 혜안이 있음을 나타낸다.

- 한편, 소설에서 독립운동에 참석했으나 모진 고문을 받고 가정이 무너지는 상황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1930년대 강점기 멀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사회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 중간중간 덕기와 병화가 주고받는 편지는 그 문체와 내용이 실제 상황에서 써졌을 법 하지 않다. 칼럼에 가까운 문체와 단어 선택이 그들의 편지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 이러한 점으로 보아 그들의 편지는 소설 전개의 구성요소뿐만 아니라 시대상에 대한 작가의 논평 기능도 하지 않을까 추측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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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향한 추악한 욕심은 집의 물리적 분위기도 바꿀 수 있는 지도 모른다.

삼대

염상섭 지음
애플북스 펴냄

읽고있어요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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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과 그로 인해 느끼는 타락한 지식인의 부끄러움이 강조되는 장면.

삼대

염상섭 지음
애플북스 펴냄

읽고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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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중반부까진 심심한(사실 표현이 덜 되었을 뿐이지 핍박의 수위는 높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제 지주-소작인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 하지만 그 이후부턴 권력층의 폭력과(성 관련까지 포함해서) 억압을 다룬 표현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진다.

- 더불어 글이 다루는 주제도 지주-소작인 간 불평등에서 성별 간 불평등, 자본가-노동자 사이 불평등까지로 넓어진다.

- 여주인공 선비 가족의 지주였던 덕호는 자신의 소작인 일가를 다양하고 잔인하게 파괴한다. 직접 살인, 반려자를 잃게 해 심적으로 약해지게 한 간접 살인, 강간을 당하고 누명까지 씌워짐으로써 삶의 터전에서 쫓아내는 데 영향을 주는 등.

- 202p 아버지에 대한 신뢰감 상실을 불타는 숯과 숯이 꺼짐으로써 나오는 재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

- 또 다른 남주인공 신철은 노동운동가였으나, 개인과 가족의 상황으로 인해 결국 사상 전향을 경찰 측에 약속하며 풀려난다.

- 사상 전향 후 신철은 기존 권력층에 복귀하고 재산까지 늘어났다는 소

인간문제

강경애 (지은이) 지음
새움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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