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협찬] "이 문은 진심인 사람만이 열 수 있습니다.
돈이나, 사랑이냐.
이 자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종용하는 겁니다.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
천국으로 소중한 이를 떠나보냈어요.
아직 전하지 못한 마음,
꼭 전해주고 싶었던 마음,
마지막 간절함도 함께보내는 마음,
그리운 마음.
💌
떠난 이를 위해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아오조라 우체국이
제 주인 찾듯 광고문구로 스쳐가요.
✨️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의 뒤를 이은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이 도착했어요. (굿 럭!)
📪
각자의 사연을 갖고 우체국에 찾아가면 기계같은 직원이 각자의 경제상황에 따라 어마어마한 액수(돈을 포기하게끔 만든)의 우표를 구매하면 천국에 있는 그 이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어요. (답장을 원한다면 왕복비로 2배 청구라니...)
그럼에도 우표를 결제하는 이들에겐
'마지막으로 닿고 싶다'는 간절함이 진실로 강했나봐요.
🎈
최애에게, 친구에게, 할머니에게, 반려견에게, 연인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푸념을 풀기도 하고
듣고 싶은 말을 요청하기도 하며
저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었어요.
읽는 내내 "그래도 살아있었으면 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이승과 저승으로 나눠진 그들의 사이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보내주는 마음'에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지,
진짜 강자가 누군지를 알게되었네요.
💌
여러분에게도 편지를 보내고싶은 대상이 있나요?
🐶
저는 떠나보냈던 강아지에게 못다한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렇게 잊고 떠나왔으면 안되었는데...
취업을 핑계로 서울로 떠나와놓곤
찾아주지도 못했어요.
200만원의 우표를 결제할 자신은 없지만
미안하고 보고싶다는 마음은
꼬옥 전하고 싶어요.
🎄
오늘은 즐거운 크리스마스에요.
막대한 돈 까진 아니더라도
이 돈을 씀으로서 아이들이 미소짓기를 바랬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기뻐해서 고마웠어요.
🎅
선물을 받은 막둥이가 산타할아버지를 향해
"싼타할아버지! 선물 감사합니다!"하고 외치더라구요.
이 마음이 산타에게 전해졌다는 확신이 들면
받아주는 그 마음에
더 크게 기뻐할 것 같아요.
🫧
편지를 보내는 마음이 나를 위한 선물로 다가온
따뜻하고 그리운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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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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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무라세 다케시 지음
모모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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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낙원으로 이끄는 주문
🔖
줄곧 버티는 삶이었다. 잘 살고 싶은 염원만 꼭 쥔 채로 괜찮은 척을 성의껏 해왔다. 나 하나 건사하고 견디는 것만으로 벅차서 매번 여기저기 엉거주춤한 자세로 속해 있고는 했다. p.88
🤍
요즘 정말 버티는 삶을 살고 있어요.
🍽
아이들이 저만 바라보며
'배고파', '배아파', '이거 어떻게해?', '이거 뭐해?'...
관심을 돌릴수도 없고
누군가는 책임져야 했기에
꾸역꾸역 받아들이며 버티는 중이거든요.
❄️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를 윈터에디션은
어느때보다 외로운 겨울을 버티는 저에게
어떤 따스함을 전해주더라구요.
출간 후 누적만부 120만부라도
내 마음에 동하지 않으면 소용없었을텐데,
이 계절의 고독함 때문인지 책을 계속 넘기게 되었어요.
📍
"나를 훼손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
📍
"나를 위해, 내 기분을 위해서도 살아보자."
🥲
참고 참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잘 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지친다'는 기분이 먼저 들어요.
생산적으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과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이 집안의 모든 일들,
왠지 스스로가 갈 곳을 잃어버린 듯 했어요.
윈터에디션의 이 책은
눈길 위에 막연히 서있는 저에게
따뜻한 이정표를 주는 느낌이었어요.
💌
이 뒤에도 계속 다가오는 위로의 말들과
나를 지켜주는 다정한 변호,
행복의 호흡을 찾아주는 여백의 숨결,
잃어버린 나의 역할을 찾아줄 구원의 메시지,
'나만의 빈틈'에 독서, 배달, 소비, 필꾸로 채워주는 공범마인드까지 🤣
나를 안아주는 시간, 삶의 리듬, 우리의 관계,
사랑에 대한 편지를
계절의 감성을 따라 흐르듯 읽히는 데다가
이근호 사진가의 따뜻한 풍경 사진이
읽는 마음을 한 번씩 흔들어줍니다.
🤍
불안과 방황을 안고서도
항상 곁에 있던 온기를 재현하며
사랑하는 나를 위한 '우리의 낙원'을 만났어요.
💬
계절을 타지 않는 글이었지만
비밀스런 원고 13편까지 더해진 윈터 에디션은
지금 이 계절에 꼭이었네요.
다시 걸을 힘을 얻은 저는
이젠 저의 삶 뿐만 아니라 길도 다져갈게요.
🫧 Meet me in our pradise.
🫧 그 낙원에서,
우리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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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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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하태완 지음
북로망스 펴냄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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