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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의 여자

아베 코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모래를 치우지 않으면 집이 무너진다는 규칙에 갇힌 준페이는
이 곳을 탈출하려고 몸부림을 친다.
결국 이 곳을 탈출할 기회를 맞이하지만 떠나지 않는 준페이.
왜 우리는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쉽게 떠나지 못하는걸까?
어쩌면 반복된 일상과 안정된 마음이 더 큰가보다.

월요일에 이 책은 너무 힘든데?
자유롭고 싶고 탈출하고 싶은데 결국 일상을 반복하게 되는 모습을
준페이에게서 본 것 같아서..월요일부터 힘들다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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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을 좋아하는데
점점 읽지 않고 사라져가는 것만 같은 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들을 자꾸 보고 싶어서이다.
이 책은 사서에 대한 이야기인데
작가말대로 애쓰지만 티는 안나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힘은 무척 들면서 보상은 적거나 아예 없는 일들을
해내는 그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사라지는 것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
기꺼이 고생해서라도 지키고자 하는 마음.
그 마음이 닿아 도서관도 사서도 책도 영원했으면 좋겠다.

사서 고생

조우리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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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야 할 것만 같았다. 하늘이 있는 풍경으로 더 자주 시선을 옮기고, 나무가 있는 자연으로 더 자주 발걸음을 하며, 자기 자신만를 위한 시간을 더 확보하며, 아름다움과 거대함의 비밀을 느낄 수 있도록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 말이다.’(p.77)

헤르만 헤세의 글을 읽고 잠시 멈춰서서
삶이라는 것은 고통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를 느껴보자.

삶을 견디는 기쁨

헤르만 헤세 지음
문예춘추사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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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적도 별로 없고, 각자 다르고, 서로 낯설어. 그래서 친해.”

별과 우리의 사이가 까마득하게 멀리 있듯
관계의 거리감을 가진 서로 다른 사람들이 있다.
서로에게 다가가려 하지 않고 조금씩 어긋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별자리에 이야기가 있듯 이들에게도 이야기가 있다.
관계 맺기의 두려움과 삶의 불안함에 낙담하던 나날들.
다행히도 책방에서 만난 이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각자의 이야기를 엮어가는 과정들이 좋았다.
이 과정들이 과연 슬프기만 했을까.
어느 여름날 즉흥 여행에서 본 밤하늘의 별을 보고
위로를 받고 힘을 얻은 그들을 보며 슬프지만은 않았으리라,
그리고 앞으로 그 불안하고 낙담했던 마음도 좋은 방향으로
각자 잘 만들어 가리라 생각하니 슬프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여름철 대삼각형

이주혜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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