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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 우울증

주디스 조셉 지음
포레스트북스 펴냄

[광고] '고기능 우울증'을 아시나요? 여러분은 이미 경험했답니다.


🔖
그때의 나는 그저 '주디스'라는 한 개인으로만 존재할 수 없었다. p.16

사회적인 트라우마, 사건들이 이어질때면 우리모두가 '강인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져요. 그런 사회의 기대치를 온몸에 받다보면 자신은 '개인'으로서 존재하기 힘들어져요.

강한 사회적 책임감이 만드는 우울증,
그것이 『고기능 우울증』 이에요.

📍
'고기능 우울증(High-Functioning Depression, HFD)' DSM(정신장애진단 및 통계편람)-5에 공식적으로 등재되진 않았지만 '번아웃', '가면증후군'과 함께 분명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던것 같은 진단명이에요.

✨️
보통의 우울증은 시간의 흐름도 집중력도 떨어져 일상의 장애를 초래한다는 진단조건이 들어가있지만, 이 '고기능 우울증'은 타인이 보았을 때 너무 완벽하게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보여요. 그렇기에 타인도, 자신 조차도 관리를 소홀히하기 쉬운 질환이에요. 특히나 사소한 트라우마 경험이 누적된 사람일 수록 고기능 우울증이 발현될 위험이 높다고 저자의 연구는 말해요. 그 증상인 '무쾌감증'과 '마조히즘'을 겪고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5V 원칙'을 따라보라고 소개해요.

✨️
✔️인정 Validation : 나를 받아들이는 힘
✔️환기 Venting : 감정 해방의 시작
✔️가치 Values : 내 삶의 기준을 찾다
✔️활력 Vitals : 몸과 마음의 신호에 귀 기울이기

💬
저도 제가 괜찮은 줄 알았어요. 병원에서 급성질환자를 살피며 3교대 근무를 해도, 심리학지식을 갖췄으니 우울증이나 번아웃은 남얘기일거라 단정하며, 3남매 육아에 장거리 출퇴근, 운동부족에 수면부족, 영양 불균형까지... 몸을 혹사하는 건 다 했네요.

하지만 전 괜찮지 않았던 거에요. 그렇게 작은 트라우마와 상처들을 쌓아두기만 하고 보살필 줄 몰랐던거죠. 결국 번아웃으로 휴직에 이어 퇴사까지 해서야 스스로가 '고기능 우울증'에 근접했음을 알았어요
(이 용어도 이 책으로 처음 알았네요).

💌
우리 모두 너무 열심히 살고 있잖아요. 그렇기에 이 아픔과 고통은 다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저 또한 스스로의 상태를 빨리 깨달았다면 지금도 일을 좀더 편하고 자유롭게 다니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
열심히 사는 우리가 나쁜 건 아니잖아요 그 책임감의 무게에 자신을 짓눌리게 하진 말자구요.

조금이라도 빠른 깨달음을 위해
좀더 나은 자신을 위해

🫧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당신이라면 꼭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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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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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이키다서평단 @ekida_library 을 통해 포레스트북스 @forest.kr_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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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도서협찬] "왜?"가 우리의 관계에서 존재하는 이유?!


💬
인간은 불안과 경계에 빠르게 예민해져요. 그럴때 '왜' 나 '이유'를 들으면 납득해요. 이유는 지금의 감정이나 상황을 수긍하게 하고 나아가 앞으로를 해나갈수 있는 믿음과 근거가 돼요.

❓️
하지만 그 '왜'에서 우린 언제나
정답과 합당함을 따지려는게 아니에요.
『왜의 쓸모』가 여기에 적용되요.

저자가 사회학자인 만큼 사람사이의 대화와 관계의 구조를 탐구하는 책이에요 .

❗️
대화할때는 '왜의 존재'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살았는데,
'왜'의 유형에 따라 사람 간의 관계가 정의된다는 사실이
정말 신선했어요!

🔖
거리가 먼 관계에서는 형식적인 이유가 정당화된다. (...) 반면에 가까운 관계일수록 보통은 상대방에게 더욱 자세한 이유를 기대하고, (...) 연인 사이에서는 배심원단 안에서 오가는 것보다 더 구체적이고 둘의 관계에 걸맞은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p.107

✔️관습적 유형 ✔️이야기 유형 ✔️코드 유형 ✔️학술적 논거

이유의 유형들이 쓰이는 관계 속
예시, 대상, 대화법, 행위 및 예상 결과 등
자세한 예시와 심리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풀어 설명해주니
대화의 실체가 달라보이더라구요.

💗
애인에게는 관용적 이유를 들며 대화해선 안되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선 상대에 따라
이야기 또는 학술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해야
대화가 형성되고 그들이 이어질 수 있어요.
(바람둥이들은 특히 조심하라는 경고도 있네요 ㅎㅎ)

🔇
우리집에 쳐들어온 무장강도가 F 형일경우,
법적 근거로 압박하는 것보단
이야기를 들어 설득하는 대화가 효과적일지도 모르겠다는?
대화를 시작하는 전략부터가 달리 보이기 시작했어요.

❗️
번역투가 살짝 아쉽지만,
예시와 일화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몰입해서 읽었어요.
옛날 사회심리학 공부할때 분명 교수님이
"이젠 더이상 새로운 이론이
사회심리학에선 나오기 힘들 거다"라고 하셨지만, 땡!!!

신박한! 새로운 사회심리학이론이라 혹 했습니다요!!!

🤷‍♂️
사람, 대화, 이유, 사회, 모두를 다루는 <왜의 쓸모>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베스트북으로 소개될만 하네요 👍

🫧 '왜'의 쓰임을 알면 관계가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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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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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서평단에 뽑혀 유유출판사 @uupres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왜의 쓸모

찰스 틸리 지음
유유 펴냄

1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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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향모를 땋으며 게시물 이미지
브릭독_향모를 땋을 수 있는 감사함

대지의 어머니가 처음 이 땅에 심은 식물, 향모.
우리는그 대지의 어머니를 기억하고 있나요?

🌾
인간은 태초부터 춤을 출 줄 안다고 해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자연히 춤은 나온다지요.

자연과의 호혜성을 태생적으로 알고 있기에
우리는 자연히 존재하는 것들을 볼 줄 알고
받아들이고 사용할 줄도 알아요.

다만 인간이 소유와 욕망, 감사와 호혜를 잊는 순간부터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은 파괴로 수렴해요.
자연은 자신의 힘으로 정화도 부활도 하지만
그 속도는 인간의 파괴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요.

🌾
풍요로운 도시라는 명목이 있지만
오히려 그 '돈'이라는 것이 우리를 가난하게 속박하고 있어요.
상품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 식물을 비닐에 가두고 숨을 못쉬게 하고, 밭의 모든 작물을 캐어내어 감사의 마음을 대지에 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같은 욕망덩어리로 인간을 다룰 뿐이에요.


🌫
이 대지위에 올라가있는 별과 구름, 바람과 물, 그리고 땅과 우리를 이어주는 식물의 단단함을, 향모를 땋아 결속마저 다지고 싶어요.

우린 멈춰야하 것들이 너무 많은데도 아직도 멈추질 못해요.
멈추는 것 뿐 아니라 실행해야 할 것들도 많음에도 점점점 더더더 먼 미래로 미루기 바빠요.

💕
감사는 지금부터 할 수 있어요. 마음을 전하고 자연을 위해 '내가 무얼 할 수 있는지'를 실천하는 건 지금부터도 할 수 있어요.

세상의 모든 물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물이 아직도 이곳에 있으며 어머니 대지님에게서 생명을 유지하는 임무를 다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물은 생명이요, 우리의 갈증을 달래고 우리에게 원기를 주며 실물을 자라게 하고 우리 모두를 지탱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모아 한마음으로 물에게 인사와 감사를 드립시다. P.454

다시 태어난다면 인디언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자연의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풍족했음을 태생부터 이해하고 있으며, 돈이 없어 가난하고 불안하지 않은, 자연과 주고받을 수 있다는 단단한 믿음위에 누구보다도 풍족한 계절이길 바라요.

향모를 땋으며

로빈 월 키머러 지음
에이도스 펴냄

1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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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움직이는 공룡 집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온 몸으로 읽는 공룡집 찾기!

📘
블라인드 그림책으로 받은 이번 우리학교 도서부 책은
바로 『움직이는 공룡집』이에요!!
(우리 막둥이가 공룡 좋아하는 건 어찌하시고 🤭)

여기에 엄마의 B급 드립을 같이 부어
조금은 웃기게 그리고 기억에 남는 그림책읽기를 해보았어요.

🦕
작은 인룡부부는 곧 출산을 앞두고 새집 마련의 꿈을 안고 있지만, 쥬라기 시대에도 내집마련의 꿈은 어려웠어요.
쉽게 구한 집은 브라키오사우르스에게 먹히고, 튼튼한 절벽동굴에선 프테로닥틸루스가 텃새를 부리고, 벌레잡아준다고 해도 쫓아내고, 알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기꾼 공룡까지.... (부동산 문제는 시대별로 다 똑같군요 ㅠㅠ)

💞
하지만 이 작은 익룡부부에겐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그 어떤 공룡보다 컸어요. 게다가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더더욱 포기하지 않았구요.

그 간절함이 닿았을까,
막둥이가 먼저 자신의 등을 내어주네요... ㅎㅎ
(아구 귀여워 😍)

🫶
과연 이 익룡부부의 자가마련의 꿈은 이루어질까요?
막둥이가 이렇게 적극적이니
왠지 해피엔딩이 예상되지 않으세요? ㅎㅎ

공룡의 이름과 시대배경으로 정리까지되어
남자아이도 깔끔하고 몰입하기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 공룡모형 : @collecta_korea

🫧 너는 엄마 등에서 살면 안된다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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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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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우리학교 도서부 @woorischool_kids 로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움직이는 공룡 집

장선환 지음
초록귤(우리학교)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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