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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출근하지 않는다 (번아웃과 이직 없는 일터의 비밀)의 표지 이미지

우리는 출근하지 않는다

앤 헬렌 피터슨 지음
반비 펴냄

읽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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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4
업무가 최우선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는 게 아니다.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실제로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하는 것이다.

P. 132
경영 관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승진으로 생각되어서 그자리가 갖는 실질적인 중요성이 퇴색되었다. 그것은 권력을 차지하는 자리가 아니다. 그것은 팀이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조건을 실제로 만들어내는 방법을 궁리 하는 자리다. 그런 업무는 종종 눈에 띄지 않지만, 회사는 그 일을 매우 중하게 취급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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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3
어찌 보면 인간 문명도 하나의 인생 같다. 우리는 어린 시절 특별하게 키워져 더없이 평범해진다. 우리는 우리의 특별하지 않음을 깨닫고 순진한 마음에 벌컥 기뻐한다. 특별하지 않다면, 적어도 혼자는 아닐 테니까.

궤도

서맨사 하비 지음
서해문집 펴냄

읽고있어요
2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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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 속에서 마음이 데워졌다. 가벼운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제목에 담긴 이중적 의미가 읽을수록 깊게 스며든다.

온 마음을 모아 누군가를 돌보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을 모으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책이 알려준다. 특히 세상에 무용한 인간은 없다는 것을 넌지시 깨닫게 된다.

각자의 상처와 모난 부분까지 품어주는 세계가 이렇게 다정할 수 있다니. 읽고 나면 마음 한 켠에 작은 빛이 켜지는 느낌의 소설이다.

온 마음을 모아

서혜듬 지음
안전가옥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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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차별에 강하게 저항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복수하는 이야기였다. 주인공 강민주가 인기 남자 배우 백승하를 납치해 감금하는 장면은, 어쩌면 인생의 첫 남자인 '아버지'로부터 가정 폭력을 겪으며 마음속 깊이 생긴 뒤틀린 상처가 투영된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의 초판이 1992년이라는데, 그 시절에 이런 내용을 출판했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파격적이고 논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분량도 상당히 두껍고 길지만, 저자의 힘 있는 필력 덕분에 의외로 빠르게 읽혔다. 그럼에도 책을 덮고 난 뒤 남는 공허함은 생각보다 오래, 질기게 마음에 남는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양귀자 (지은이) 지음
쓰다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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