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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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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조각들

연여름 지음
오리지널스 펴냄

[도서협찬] 결핍한 내 삶이 어디로 이어질지 모를때.
폐질환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천재 화가가 여기 있어요.
신체 장기를 기계로 대체할 수 있는 시대지만,
비록 폐 이식이라 하더라도
기계이식을 받은 인헨서는 예술업을 포기해야 한대요.

🏢
죽을 고비를 매일 겪는 소카는 그림이 생의 전부로 삼고있어
소카는 집안 전체를 청정구역으로 만들어
그 집 안에서만 자신의 세상을 누리고 있어요.

-순수한 인간신체를 가진 오가닉
-기계 장기를 이식받은 인헨서

🧳
인헨서가 되고싶은 사람
오가닉으로 살고 싶은 사람
한 사람의 존재에 의존해 사는 사람까지
각자의 다른 처지를 안고 이 집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요.

주인공 '루'는 색을 읽지못해 인헨서가 되기위해
이 저택에 취업하는데요,

소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수록
소카의 돌발행동과 폐발작으로 그림의 진전이 없자
고용인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초조해해요.

🩹
소카가 아프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인헨서가 되는게 낫지않을까, 하며 의견충돌도 생기고요.

🔖
나도 이 사람들도
소카의 분신은 아니에요, 유르가.
우리는 소카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그림자가 아니라고요. p.189

소카가 인헨서가 되면 집 밖에서도 자유롭게 살겠지만
큰 돈벌이가 되는 화가의 직업을 버려야 하니
이 집 사람들은 모두 집밖으로 나가야만 해요.

💰
연민과 이익이 부딪칠때
인간이 한 가지만을 선택하기 위해
너무도 많은 이유와 조건을 따지는게 안타까워요.

거액의 금액과 전용 아틀리에 건설이 걸린 <1월 4일>의 완성을 두고 소카는 물론, 고용인들에게 큰 위기가 닥치지만,

💞
왠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온기가 느껴지는 스토리가?
<1월 4일>은 완성될 수 있을까요?
고용주와 고용인, 인헨서와 오가닉으로 주어진 삶에서
자신의 미래를 정확히 확신하는것이 가능할까요?

각 인물들의 시야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향한
조각들이 하나씩 모이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어요.

🌌
세상이 흑백만이 아니란걸,
자신이 만든 세계가 전부가 아니란 걸,
현재도 미래도 정해진 것이 아니라
나의 의지로 계속 이어진다는 걸,
묘하게 따뜻해지는 SF 소설이었어요.

✒️
플롯을 촘촘히 하지 않는다는 연여름 작가님,
하지만 이 짜임새 촘촘한 스토리는 무엇!! 👍

🪽
게다가 이옥토 작가 콜라보 표지까지 있어야 비로소 완벽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 여운이 빛의 조각만큼 넓게 은은하게 아름답게 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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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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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밀리의서재 @originals_book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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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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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조각들

연여름 지음
오리지널스 펴냄

읽었어요
49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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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도서협찬] 굴곡많은 인생에서 흔들리지 않을 편안함을 찾아.

삶을 꾸준히 열심히만 이어서 살아온 당신에게
불안은 어떤형태로 다가왔나요?

📈
-20대엔 취업과 경제적 압박
-30대엔 아이 육아와 커리어의 완벽함
-40대엔 사회적 정착과 안정에의 갈망

그런데 불안은 항상 다가올 뿐
내 곁에서 벗어난 적이 없어요.

결국 우린 불안과 평생을
함께 해야한다는 결론에 다다르지 않나요?

『불안을 곁에 두기로 했다』에서도 똑같이 말해요.

🔖
먼저 현재에 만족하면 내일에 대한 불안은 어느 정도 해소됩니다. 오늘을 잘 살면 내일도 잘 살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오늘 잘 산다는것은 결국 이 순간에 만족하는 것입니다. p.25

불안한 시기에 내가 잘 못살았나? 싶으면서도
돌아보면 불안 덕에 잘 이뤄낸것들도 많았어요.

그 덕에 오늘을 버티고 내일을 기대하며
지금까지 살아온 것 같아요.

🔖
요즘은 안락함보다 간절함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인생에서 단 한 번 모든 것을 걸어야 할 때가 지금이라고 믿습니다. p.124

🔖
완벽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오는 성실함에서 조금씩 다가옵니다. 결국 완벽보다 중요한 건 오늘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신입니다. p.165

❤️‍🔥
너무 열심히 살았기에,
어쩜 불안을 당연하게도 곁에 두기에 익숙했기에
이젠 불안으로 얻어낸것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된 자신이 보였어요.

💯
글쓰기든, 크레에이터든,
불안을 품고 살아온 지금의 '나'가
역대 중 가장 단단한 자신일거에요.

앞으로의 삶은 그런 '나'를 브랜딩하거나
컨텐츠로 만드는 등
지금의 자신을 믿는 일만 남았어요.

✔️
다양한 글쓰기 팁과
쉽게 설명된 심리학 지식들을 통해
가능성을 선물해주는 이 책으로
또 다른 가능성을 선물받았습니다.

🫧 불안을 원동력으로 우리 인생을 'GO'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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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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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곁에 두기로 했다

김형준 지음
스노우폭스북스P 펴냄

4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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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욕망에 욕망을 더하면 결국 파멸입니다. p.67

🏞
요즘 머리도 마음도 조금 가벼워지고 있어요.
사실 멍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책을 채우는 욕망이 조금 놓아진 상태거든요

최근 필사책들로 내 감정과 욕망을 마주하고
『삶은 비울수록 더 단단해진다』는 도덕경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면서 12월엔 좀더 비우고 내년에 채울것들을 위해 빈 곳을 만들어두자는 결심이 생겼어요.

🪨
소유의 욕망을 완전히 다스리게 되었다면 거짓말이겠고요,
단시 스스로가 왜그렇게 가지지 못한것에 목매며 질투했는지,
지금의 어떤 것이 불만족이었는지가 짐작이 되었어요.

욕심을 소비로 채우다보면
'내가 사는 삶이 이게 맞나?'하는 의심이 더 늘더라구요.

🛍
다꾸용품도 그만사고 쓰는 재미를 찾았고,
책도 사는 재미보단 읽고 쓰고
확장하는 글쓰기로 이어가는 재미를 누리려구요.

책 한권도 하루만에 쳐내기 보단
오래오래 두고두고 읽고 사유하고 싶어졌어요.
(저 레벨이 오른걸까요? ㅎㅎㅎㅎ)

✂️
그래서 요즘 필사도 다꾸도 재밌네요 ㅎ

🍵
"대기면성(大器免成)"
정말 큰 그릇은 완성되지 않는다.
_『도덕경』 제 41장

🌫
정해진 듯 정해지지 않은 것이 자연의 이치이기에
확실한 것과 불확실한 것의 혼재 속에서
우리는 양쪽의 균형을 이루며 유연하게 흘러가는 삶을
사는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길이라 생각해요.

소비나 욕심을 채우며 내 길을 어색하게 하지 않고
이미 가진것이 충분히 많기에,
더 값진 것으로 채우기 위한 빈자리를 만들어
그 공간에 또 나로 채우는 자연스러움을 만들거에요.

읽은 책도 얼른 늘리고
나누는 기쁨으로 소비욕구를 능가하는 충만함도요!

✍️
도덕경의 내용을 어렵지 않게 담아주셔서
읽기에도 필사하기에도 좋았어요.

비우는 재미, 나누는 재미, 흘러가는 여유를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울림이는 도 닦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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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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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필사모임 <사각> @hestia_hotforever & @yozo_anne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필름출판사 @feelmbook 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

이길환 지음
필름(Feelm) 펴냄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4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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