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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피스토

루리 지음
비룡소 펴냄

읽었어요
떠돌이개가 된 악마 메피스토와 외톨이 소녀가 친구가 되어 의지하는 이야기

외로움과 아픔의 상처와 기억들을 치유하는 그들의 방식이 그림으로 표현된다.

악마라서 나이 들지 않는 개는 나이 들어서 기억을 잃어가는 소녀를 돕고 싶어한다.

장애와 나이듦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선과 악에 관한 이야기

유아 코너가 아닌 곳에 꽂힌 그림책은 꼭 꺼내서 읽어보게 된다. 그리고 예상보다 깊은 울림에 놀라곤 한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신은 사람을 구했고 악마 메피스토팰리스는 아무것도 안 했다. 작가는 이 부분에 궁금증을 품었다고 한다. 그 결과가 그림책 《메피스토》다.

이 책을 읽고 도출해 낸 나의 답은 아마도 사람은 스스로를 구원할 줄 알기 때문이라는 것 같다.
우리 삶이 힘들더라도 하늘 한 번 보며 여유를 찾고,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웃을 줄 아는 것. 때로는 울고 화내는 모든 것이 스스로 구원하고 있는 행위라 생각하니,
우리는 참 강한 존재라는 결론에 이른다.

좀 자신감이 생긴다.
오늘 하루도 잘 버텨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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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빛님의 소란한 속삭임 게시물 이미지
우리는 모두 서로가 서로의 아픔을 알아채주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모임이 좋은 이유.

📚 우리는 모두 슬픈 삶을 살고 있습니다. 슬픈 삶 속에 때때로 느껴지는 행복감에 젖어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 서로의 내밀한 것들을 속삭이고 조금 마음이 편해지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소란한 속삭임

예소연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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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무거운 칠레 정치 상황이 하나의 구조.
그 안에 네루다라는 국민 시인과 우체부 사이의 유쾌한 우정이 또 하나의 구조.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에서 부각되는 시의 아름다움.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백 년 동안의 고독》 이후로 푹 빠진 남미 소설이다.
정치 상황과 시인과 우체부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얽혀서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게 한다.

"시는 쓰는 사람이 아니라 음미하는 사람의 것이에요!"라는 우체부 마리오의 말은 비단 시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의 넓은 효용성을 알리는 대사이다.

"장모님은 글을 읽는 게 아니라 삼켜 버리잖아요. 글이란 음미해야 하는 거예요. 입 안에서 스르르 녹게 해야죠."

글을 음미하듯 삶도 음미하며 살아간다면.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음미.
냠냠.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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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빛님의 본격 한중일 세계사 게시물 이미지

본격 한중일 세계사

굽시니스트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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