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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세계문학전집 103)의 표지 이미지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김춘미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인간에게는 각기 순수한 구석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개인이 사회의 대열에 끼어들게 되면 서로의 영혼에 상처를 주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인간성을 담보로 영달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는 서로 안의 요조를 파멸로 내몰고 있지는 않은가.
출산율 세계 최하위, OECD 자살률 1위라는 현실은 일본의 전후 세대가 느꼈던 것과 같은 절망감이 우리 현대 사회를 휩쓸고 있음을 방증한다. 다자이 식 해법에는 동의할 수 없으나 우리 사회가 왜 여기까지 왔는지 고민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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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를 위한 완벽한 인생 가이드북.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의 딸이기도 한 저자는 어떻게 과학적인 신념으로 영적인 삶의 방식을 개척할 수 있었는지를 편안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준다. 코스모스에서 느껴지던 삶에 대한 사랑이 사샤 세이건의 책에서도 그대로 느껴져 뭉클하다.
라슬로를 읽고 잠시 우울하던 마음이 회복되었다. 믿음과 설명이 사라지는 우리 시대에 하나의 지향점을 제시해준다.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사샤 세이건 (지은이), 홍한별 (옮긴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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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벌레님의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게시물 이미지
그렇지만 뉴욕에서 나의 증조외할아버지는 고개를 들어 아들을 보고 웃음을 띠며 이 결정적인 한마디를 했다. “믿지 않으면서 믿는 척하는 것만이 죄다.”
수십 년 뒤, 이 이야기가 엄마의 탁월한 이야기 솜씨로 생생하게 나에게 전해졌을 무렵에는, 이 말이 우리 식구들이 반복해서 읊는 주문 같은 것이 되어 있었다. 엄마 집안에서 수천 년 동안 이어져온 유대교 신앙이 끝났음을 알리는 말이지만, 그런 한편 유대 전통의 또다른 면을 강조하는 말이기도 했다. 토론, 철학적 질문, 회의주의. p20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사샤 세이건 (지은이), 홍한별 (옮긴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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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불안하고 답답해서 호흡이 가빠져 오는 작품. 그래서 하루에 많은 분량을 읽기 어려웠다. 분명히 자동차도 다니고 TV도 있는 현대가 배경인데 전근대적 사회를 상상하게 만드는 등장인물들. 그 괴리에서 오는 기시감이 불편하다. 의미에 대한 해석을 회피하고 냉소와 피로만 표출하는 무력한 개인들. 디스토피아는 미래에 잘못될 세계가 아니라 이미 설명 없이 굴러가고 있는 현재다.

저항의 멜랑콜리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알마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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