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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산책 (매혹적인 밤 홀로 책의 정원을 거닐다)의 표지 이미지

야밤산책

최지연 지음
라이온북스 펴냄

읽었어요
플라이북에서 추천해서 읽었는데
재밌는소설 많이 알게 되서 좋았음.
이제 읽기만 하면 되는건가.ㅎ
2016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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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는 평온한 사람이고 싶었어요. 중심을 아주 잘 잡아서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 그런데 평온함을 유지하려면 싸움꾼이 되어야 하더라고요…<중략>…그냥 일희일비하려고요. 기쁘면 기뻐하고 슬프면 슬퍼하고 화가 나면 화를 내고,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어요.‘(p.209)

살아가다보면 힘든 일, 어려운 일 투성인데
평온한 사람, 중심 잘 잡는 사람. 참 어려운 말이다.
나도 저런 사람이고 싶었는데 안되는 거 이제는 아니까
그냥 일희일비하며 살아가는게 최고라는 생각을 한다.
책 속 주인공의 얘기를 들으며 이런 생각도 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은 잘 들어주면서 정작 내 마음은 들어주지 못하는,
그래서 내가 슬플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모른다는 것이
꼭 우리의 모습 같다고. 그러니까 내 자신도 잘 돌보자고.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의 상처를 들어주며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며 나아가는 과정이 위로였던 책이었다.

마침내, 안녕

유월 지음
서사원 펴냄

읽었어요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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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함께 걷는 해안가 산책. 행복은 나눠 먹는 주
먹밥. 행복은 나를 필요하다고 말해 주는 어떤 사람.
행복은 나처럼 애매하고 능력도 부족한 작은 아이.
행복은 내일도 나눠 받고 싶은 누군가의 서글픔. 참
별거 아니었다. 정말로 누구나 가질 수가 있구나. 어
머니의 말이 옳았다.’(p.195)

‘어머니가 그랬지. 이 세상은 서로를 보완한다고. 건
강한 사람 곁에 아픈 사람이. 밝은 사람 곁에 어두운
사람이. 굳센 사람 곁에 약한 사람이 있다. 어쩌다 보
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대자연이 그들 모두 생존
하길 원해서 곁에 두게끔 운명으로 정해 두었다. 그
래서 세상은 하나로 연결되고 낙오된 자 없이 함께
가는 것. 비로소 끝없이 순환하는 것.’(p.246)

‘사랑이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하여 기꺼이 온 삶을
던지는 세계로 오세요’라고 작가가 말했다.
문장 하나하나가 이 말을 대신 하는 듯 했다.
이렇게나 애틋하고 이렇게나 열심히라니. 아 진짜 눈물나네😭
덧붙여 좋은 작가를 또 한명 알게 되어서 좋다.

일억 번째 여름

청예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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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이런 사람이 진짜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 뉴스 또는 주변에서 이런 사람들을 보게 되니까
이게 현실인지 비현실인건지 경계가 없는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는 평범한 사람이야‘ 라고 생각해왔는데
’그거 알아? 당신도 맛이 간 거?‘라고 물으니
‘나도 저렇게 생각했던 적 있었던 거 아냐?‘나를 돌아보게 된다.

그나저나 책 읽고 머리가 이렇게 아프다니,
7편에 나온 사람들때문에 너무 머리가 지끈거리네.

퍼니 사이코 픽션

박혜진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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