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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알마 펴냄
읽고있어요
반 정도 읽었고 읽는 중이다.
상상한 적도 없는 병을 가진 사람들이 적혀있어서 매우 흥미롭다.
지금까지 읽은 것 중 가장 인상깊었던 환자는 본인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내가 팔을 생각하면 팔이 어디에 있고 '존재'가 느껴지지만 그 환자들은 느끼지 못한다. 읽다가 생각하는 부위가 느껴지는지 다 해봤다. 그 느낌이 없다는 것 자체를 느껴본 적이 없다. 항상 느껴왔기 때문일 것이다. 상상하니 소름이 돋고 이상했다.
점점 더 재밌어지는 것 같다. 생각하지 못했고 상상하지도 않았던 부분을 생각하고 상상해볼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그 환자들이 겪을 불편함에 대해 느낀다. 어떤 병보다 불쾌하고 이상한 불편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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