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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향수'라는 책을 좋아해서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찾아 읽어봤다.
책은 얇고 표현력이 풍부하며 적당한 몰입감도 준다.

비둘기 사건 하나로 하루가 바뀐다. 생각이 바뀌니 행동도 바뀔 수 밖에
소소하고 같은 패턴으로 이뤄지던 일상이 다르게 보이고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도 한다.
사실 읽으면서 조나단이 그렇게까지 극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조나단의 부정적인 생각을 나 또한 한적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조나단이 노숙자를 보면서 자신을 그 모습에 투영하며 스스로를 다그치고 자책하는 부분이다. 알고싶지않은 노숙자의 모습을 보고 든 찝찝함이 같이 느껴졌기에 책을 덮고도 생각이 났다.
2016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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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je9zjnvq3y

이상한 작가에 이상한 주인공이다.
작가 자신의 얘기를 한 듯한 느낌도 든다.
호리키와 반대어에 대해서 얘기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다.
요 짱은 어떻게 계속 여자들에게 빌불어 살 수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017년 1월 21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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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je9zjnvq3y

처음 오베라는 남자를 알게되었을때 우리 할아버지가 생각났고 영화 '그랜토리노' 속 할아버지가 생각났다.
본인만의 확실한 테두리가 있으며 다소 꼬장꼬장해보일 수 있는 캐릭터다. 그렇지만 겉모습과는 달리 그들은 소위말하는 츤데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베라는 남자는 날 웃기기도 하고 날 울리기도 했다. 소냐에 대한 그의 생각과 그녀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슬펐다.

오베라는 남자가 살았던 방식이 완벽한 삶의 방식이 아닐뿐더러 잘못된 것 또한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살았던 한 남자를 알게됨으로써 내 주변에 생길 오베같은 남자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된거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우리 할아버지를 생각할 때 유연한 시선으로 볼 수 있게되었다.

오베라는 남자는 매력적이다.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읽었어요
2016년 11월 13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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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je9zjnvq3y

책 냄새는 특별하지 않았다.
처음에 글을 읽기 시작했을 때 공감해주는 것 같아서 위로를 받았다.
읽을수록 내가 원하던 방향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읽다보니 내가 원하던 부분이 나오기도 했다.
짜증나는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기 위한 조언은 나에게 부족했다.

안고 갈 사람, 버리고 갈 사람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푸른숲 펴냄

읽었어요
2016년 11월 6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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