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라는 책을 좋아해서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찾아 읽어봤다.
책은 얇고 표현력이 풍부하며 적당한 몰입감도 준다.
비둘기 사건 하나로 하루가 바뀐다. 생각이 바뀌니 행동도 바뀔 수 밖에
소소하고 같은 패턴으로 이뤄지던 일상이 다르게 보이고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도 한다.
사실 읽으면서 조나단이 그렇게까지 극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조나단의 부정적인 생각을 나 또한 한적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조나단이 노숙자를 보면서 자신을 그 모습에 투영하며 스스로를 다그치고 자책하는 부분이다. 알고싶지않은 노숙자의 모습을 보고 든 찝찝함이 같이 느껴졌기에 책을 덮고도 생각이 났다.
이정준
음... 이 책도 읽어봐야 겠네요
2016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