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이곳, 달팽이 식당의 주방에서."
가게를 내고, 음식을 만들고, 식당에 온 손님들이 그 음식을 먹고, 또 그렇게 하루를 살아가는 그녀의 하루는 단 하루도 지루하지 않았고, 단 하루도 똑같이 흘러가지 않았다.
요리를 사랑한 그녀였지만 되찾은 목소리와 함께 다시 한 번 돌이켜 보게 된 요리에 대한 생각은 사랑 뿐만 아니라 다른 무언가, 더 따뜻한 무언가가 담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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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어느 한순간에 시작되는 불행은, 단지 모두 다 우연에 불과한 것이었을까. 그렇다면 그 우연은 어떻게 끝을 맺어야 한다는 말인가."
내가 지금 보고, 듣고, 느끼고 있는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환영인지, 거짓인지. 거짓과 비밀 사이에 놓여 있었던 그는 그 시절을 어떻게 견뎌 왔는지.
어느 한순간 시작되는 불행은, 정말 어떻게 그 끝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건지.
영상 속에 마지막으로 보였던 여자아이는 어떻게 그렇게 해맑게 미소를 지을 수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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