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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일기
다니엘 페나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내 맘 속 노벨문학상! 평생 오직 몸에 관한 일기만을 써온 남자가 주인공이다. 무척 신선한 소재. 문득 '나도 몸의 일기를 써볼까?'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21세 이전의 일기들이 인상깊다. '상처받은 어린시절' 얘기가 내 문학적 취향인 건지... 그가 아빠와 비올레트 아줌마에게 갖는 애착, 반대로 엄마를 향한 증오가 눈물겹다. 로맹 가리의 "새벽의 약속"이 떠올랐다.
그치만 나로선, 너무 변덕스러워서 믿을 것이 못되더라도 감정 일기 또한 포기할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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