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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희 마리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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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편지

이중섭 지음
현실문화 펴냄

읽었어요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왔다.
이 번 여행의 목적은 오로지 이중섭 미술관과 더불어 제주에 있는 미술관과 성당 그리고 내 안에 있는 근심을 버리고 자연의 풍경과 향을 담아오자가 목적이었다. 작년에 제주에 갔을 때는 비도오고 이중섭 거리를 그냥 지나쳐 못 내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왔기에 그 아쉬움을 제대로 채우고자 벼르고 갔다. 이중섭 거리도 볼만은 했지만 미술관은 꼭 다녀올법한 곳으로 제대로 마음의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었고 한 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이 애잔하기도 했다. 가난, 그러면서도 가족과 함께해서 행복했던 공간 제주.
다녀오자 마자 다시한 번 읽었던 책을 읽는다. 여전히 이중섭의 가족에 대한 애정과 한 여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어찌보면 오글거릴 수 있는 표현들도 가슴 한 구석이 저며오기도 한다. 나는 남녀간의 영원한 사랑을 믿지 않는다. 그렇다고 나의 사랑들이 어떤 큰 상처들로 채워진건 아니지만 이성에 대한 사랑에 목매지 않는다. 이중섭 화가의 그림에 대한 열정 못지 않은 사랑에 대한 그런 열정이라면 나 또한 사랑이라는 것에 열정을 다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2017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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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희 마리스텔라

@rtm5w3r01y8z

나이가 들어서일까?
이제는 연극이든 영화든 심지어는 도서까지 밝고 유쾌하고 행복한 내용을 선호한다. 한때는 잿빛이고 우울하기까지 한 것들에 매료되어 빠져들곤 했던 청춘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고뇌, 슬픔, 불행 이런 것들의 분위기를 멀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전반적인 잿빛 분위기가 조금은 마음이 찡그려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읽어 버렸다. 주인공 영혜와 같이 삶의 고통들이 다양한 양상으로 투영되어 우리 또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녀가 채식에 집착하듯이 우리또한 현실의 고통을 잊기위해 술에 취하고, 담배에 찌들고 심지어는 마약이나 게임 다양한 모습들로 병들어 가고 있기에 영혜를 통해 나를 바라보게 된다. 다만 여러 아픔들을 어떻게 어떤식으로 스스로를 치유해 가는지는 어쩔수 없이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 속에서 치유법을 찾아가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과제가 아닐 런지...조금은 내려놓고 살자.
오늘 그리고 내일을 행복으로 채우기 위해.

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2017년 5월 20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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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희 마리스텔라

@rtm5w3r01y8z

시대의 참상이 적나라하고 노골적이지 않아도 너무도 슬프고 가슴 아프게 쓰여진 현대사의 비극.
그러한 역사들이 있기에 오늘의 우리의 자유가 얻어진것이 아닐까?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2017년 5월 19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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