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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삭

@ux2nxmoaanw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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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긋는 소녀 (길리언 플린 장편소설,SHARP OBJECT)의 표지 이미지

몸을 긋는 소녀

길리언 플린 지음
푸른숲 펴냄

읽었어요
스릴러 + 추리 장르의 소설로 파악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가능한 결말때문에 많이 아쉽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단어로 당시 주인공이 느꼈던 혹은 지금 느끼고있던 감정을 표현해주는 것인데
한글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다소 쌩뚱맞은 번역이 글의 몰입도를 깨버린다.
또한 폐쇄적인 사고를 가지고있는 나로써는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마을의 특성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글을 읽기가 다소 힘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관심 혹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 아이를 아프게만드는 병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러나 책이 끝나갈수록 이 병이 아이를 사랑하는 잘못된 방법 중 하나이고 유전성이 있다는 것에 더욱 충격이었다
전체적으로 글을 읽는것에 크게 어려움은 없으나 몇가지 요소들이 몰입을 방해하고 있으며
장르에 어울리지 못한 결말이 매우 아쉬운 글이다
2017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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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삭

@ux2nxmoaanw7

너무도 사랑스러운 성장소설이다
흔하지 않은 소재이지만 클라크를 통한 감정이입 때문에 굉장한 공감을 동반시킨다
자유나 욕망을 억누르는 것이 당연한것이 되어버린 모습에 동질감을 느꼈고
윌을 통해 껍질을 부셔버린 클라크를 통해 충만한 대리만족을 느꼈다
책을 읽으면 클라크와 윌이 함께하던 순간순간들이 머릿속에 잔상처럼 떠오른다
마치 드라마 한편 한편을 보는듯한 경험이었다
또한 이야기에 억지를 부리지않고 흐름대로 마무리된것이 더욱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살림 펴냄

2017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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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삭

@ux2nxmoaanw7

탐욕적이고 쾌락을 중시하는 성이 아닌
성스러움을 담고있는 성을 주제로 풀어낸 책이다
책의 제목만을 보고 골랐기 때문에
평소 굉장히 꺼리는 주제의 책을 보게되었다
때문에 직설적이고 적나라한 성에대한 묘사가 책을 읽기 힘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책에서 나온 내용중에서
어떤 행동을 볼때 눈쌀을 찌푸리는 것은 그 행동을 하고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라는 것에서
성에 대한 기존의 생각이 왜 고착화 되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2017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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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삭

@ux2nxmoaanw7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이다
스토리의 구성이 감성을 안고가며 꼬리에 꼬리늘 무는, 빠르고 명쾌한 진행이 큰 매력인 작가님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정명작가님의 이러한 매력이 다소 드러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를 흡입하는 책의 매력은 유지되어서 무슨 마법을 부린것인지 궁금하다.
이 책의 구성은 연극 속에 연극이, 또 그 연극속에 연극이 씌워지는 방식이다
각각의 연극에는 주연배우와 연출자가 존재한다
연극을 기획하고 연출한 연출자가 더 큰 프레임의 배우가되는 것이다.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까지 겪었던 상황과 선택들의 진실에 대한 물음표를 생각하도록 만든다
또한 선하다는 것이 단지 현실에 열심으로 살아가는 것일 수 있다는 관점이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선한 이웃

이정명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2017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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