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진화론의 입장에서 서술한 것이 신선했다. 또한, 행복을 목적이라 여기지 않고 따라오는 수단으로 해석한 것이 새로운 시각을 준다.
인간의 특질들과 행동들은 대부분 진화의 산물이다. 즉, 생존을 위한 것이라는 말이다. 어떤 행동이 생존에 중요하다면 반복되어야할 행동이고 그렇기에 뇌에서는 그 행동을 하도록 하는 유인책으로 쾌감을 준다. 이런 관점에서 행복이 해석된다. 인간은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되어왔고, 행복감을 느끼는 행위를 반복하여 생존하도록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행복은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나오는데, 위의 시각으로 보면 사회성이 생존에 매우 중요한 핵심이므로 그 안에서 행복감을 느끼도록 진화해왔다. 그렇기에 외향적인 사람들이 더 행복하다는 통계적 수치가 나온다.
물질이 아닌 관계에서 행복을 찾아야할 이유를 과학적으로 제시한 글이다.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이 땅에서 관계를 챙길 여력도 없이 먹고 살기 바쁜 현대인들에겐 어찌보면 너무 무리한 요구일수도 있지만, 그런 바쁜 현실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글이다.
척박하고 아픈 현실에서 어떻게 계속 생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상적이지만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