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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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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읽었어요
"건망증이 하나 좋은게 그거야. 아픈 것도 깜빡하게 된다는 거."
"어떤 기분이에요?"
"주머니에서 뭔가를 계속 찾는 기분. 처음에는 사소한 걸 잃어버리다가 나중에는 큰 걸 잃어버리지. 열쇠로 시작해서 사람들로 끝나는 거야."

머리 속 과거의 기억을 '광장'이라는 장소로 표현하고 그 광장이 매일매일 작아지는 것에 슬퍼하면서도 광장에서 현재로 돌아기위해 기억해내려는 과정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표현 하는게 참 맘에든다.

매일매일 광장에서 아내를 그리워하면서 현재의 노아노아를 잊고싶지 않아하는 노인은 애달프면서도 차근차근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은 담담했다.

준비 된 이별을 맞이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릴 적 이 책을 읽었다면 할아버지와 이별을 겪었을 때,
좀 더 준비 된 이별을 맞이 할 수 있었을까?
만약 이별을 준비해야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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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에서 방황하고 있는 아이들은 사실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라고 말해 줄 사람을 찾고 있었을지 모른다.
차가운 시선을 보내며 무심히 지나치는 다른이들과는 달리 오사무씨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자그마치 13년 동안.
13년 동안 만난 수많은 아이들의 사연을 들어주면서
'같이' 고민하고 도와주는 것은 참으로 대단하다.
작은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도와 양지로 인도하고,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습을 보니
작은 관심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겠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미즈타니 오사무 지음
에이지21 펴냄

읽었어요
2017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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