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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는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마로니에북스 펴냄
시간이 넉넉하니 또 한권의 책을 다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제행무상,모든(제) 의지(행)는 변화한다(무상)" 라는 불교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생활속 경험사례과 함께 마음의 고통(번뇌)을 제3자가 바라보 듯 풀이하는 저자의 통찰이 읽는 내내 부러웠다.
책이 준 느낌 때문일까? 책을 읽고난 지금에는 내가 왜 이 블로그를 하고 있는 지 돌아보게 된다. 처음 시작은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 였다. 그리고 자폐성의 탈출을 하고 싶었다.
더불어 직장에서 그저 일이라 생각하고 행했던 무언가 기록하고 정리하여 만드는 것이 사실은 내가 좋아해서 한 일이 아닐까?라는 기대감 이었다. 창피하지만 난 내가 무엇을 정말 좋아하는 지도 잘 모른다. 그래서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어서 시작한 것 중의 하나다.
그런데 오늘 퇴직전 내게 가장 많이 힘이 되어준 동료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응원을 해달라며 블로그 주소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나서 고른 이 책을 읽었는데...
나의 내면을 본 것 같다. "나를 좀 봐줘."라는 관심받고자 하는 욕구였던 것 같다. 엎질러진 물. 부끄럽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뚜벅뚜벅"이 의미하는 그 길로....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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