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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떻게 오작동하는가
카루나 케이턴 지음
북돋움 펴냄
늦었지만 심리학에 대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얼마전부터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연습"을 위한 책이고 내가 이미 읽은 책들에서 언급한 "명상(마음챙김)" 조차도 외적 요인에서 생기는 만족감으로 이 책에서 언급하는 내적 "마음훈련"과는 구분된다고 한다. 또한 단순한 긍정적사고가 가지는 한계를 넘어 마음훈련을 통해 심신의 안녕에 이르는 길을 안내한다고 한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난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상념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왜냐하면 한 문장을 읽으면 비슷한 내 경험이 생각나고 그 때의 감정이 살아나 나를 힘들게 했다. 머리속으로 수없는 소설을 쓰고난 후에야 난 다시 상념에서 깨어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이러하기를 수백번 반복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피곤해 본 것도 처음이다. 나도 모르게 고통의 기억과 싸우느라고 내가 힘든 것인가? 잘 모르겠다.
난 이 책에서 언급하는 것과 명상(마음챙김)과의 공통점에 주목하고 싶다.
"욕망과 분노, 그리고 집착이 고통의 원인임을 인지하고 호흡의 흐름에 집중하여 제행무상의 깨어 있음을 유지하는 것".
(저자 : 카루나 케이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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