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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의 철학
알레인 스티븐 지음
황소자리 펴냄
읽었어요
'허튼 소리', 저자가 서문에서 철학에 대한 일반인의 시각을 일컬어 한 말이다. 소위 말장난이라는 말이다.
정말로 철학이 말장난이라면 기원전부터 근대까지 그 오랜 세월동안 끊기지 않고 이어올 수 있었을까? 오히려 저자는 20세기 후반에 들어 철학이 혼란속에 빠져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자유(?)가 보장되고 물질이 풍요로워지고 정보가 공유되는 삶을 살고 있는데 철학은 반대로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저자의 개인적인 시각일까? 아니면 현재의 모든 철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일까?
사실이라면, 그 이유를 알고 싶다.
책에서는 유명한 철학자들의 소개와 함께 그들의 대표적인 격언을 '행복에 관하여', '종교와 신앙에 관하여', '이성과 경험에 관하여', '삶과 죽음에 관하여', 마지막으로 '인간과 사회에 관하여' 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들의 격언 중 가장 이해하기 쉬웠던 격언은 볼테르의 자유에 대한 말이었다. '나는 당신의 말에 찬성하지 않지만 그 말을 할 당신의 권리는 최후까지 지킬 것이다.'
동물들이 모여 회의를 한다. 그 중 황소가 망아지랑 서로 자신의 의견이 옳다며 격론을 벌이고 있다. 결국 다수결로 황소의 의견을 채택한다. 그런데 회의에 참석한 동물들이 망아지에게 비난을 한다. 쓸데없는 이야기였다고...옆에 있던 황소가 이번에는 망아지의 편을 들어 다른 동물들에게 일갈한다. "지금 뭐하는 거야!" 동물들이 이번에는 황소를 욕한다. "잘 난체 하기는, 황소주제에." 짐승들이 사는 모습이다. 황소도 짐승이고....
(저자 : 알레인 스티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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