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포기할 수가 없어. 왜냐면 그들 덕분에 살아남은 거잖아. 그들의 몫까지 살아야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안간힘을 써서, 죽을힘을 다해서 살아남아야 해“
“나는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뛰어나간 노든의 아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아직 죽지 않은 연인을 뒤로하고 알을 데리고 도망쳐 나오던 치쿠의 심정을, 그리고 치쿠와 눈을 마주쳤던 윔보의 마음을, 혼자 탈출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던 앙가부의 마음을, 코끼리들과 작별을 결심하던 노든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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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나에게도 슬퍼서 힘든 날이 많이 있었고 앞으로도 이 삶에 불확실함과 두려움이 가득했었는데 긴긴밤을 읽으며 삶에대한 희망과 용기와 사랑을 깨닫게 해주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울림과 눈물을 뽑아내 준 책이다. 정말 슬프지만 아름다운 책이다.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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