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인생.
광고크리에이터 김혜경 작가님의 책.
<나이는 생각보다 맛있다> 두 번째 이야기.
"나이, 아직도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라는
인사말이 정말 인상 깊었다.
평범해 보이지 않는 일상인 것 같은데
여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모습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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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글과 끄적끄적 그림들은
아들, 친구, 남편, 음악, 영화, 강아지, 바느질...
이런 별 것 아닌 일들에 울고 웃고
사소한 일상의 기록들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도 없고,
공감 가는 글 한 줄만 읽어도 아쉬울 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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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일을 한다는 것은 행운이자 불행이고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은 행운이자 불행이다.
결국 인생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행운일 수도 불행일 수도 있다."
모든 일이 행운이었으면 좋겠다.
너무 큰 욕심인 거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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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비행공포증은 있어도
미래공포증은 없어서 천만다행이다.
알지도 못하는 미래를 안 되겠지 하는
걱정으로 보내는 건 너무 슬프다."
나는 미래공포증이 있는 것 같다.
걱정이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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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게 자기가 생긴 대로 사는 거다.
인생에는 지름길도 없고 정답도 없다.
그저 그때 그걸 골랐어야 하는데... 하고
땅을 치며 후회하는 그런 인생을
살지 않으면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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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틀어놓고 글을 쓰면
그 음악의 리듬처럼 글이 써진다."
나도 요즘에 음악을 들으며 코딩을 하면
그 리듬에 맞춰 코딩이 잘 되는 것 같은 느낌?!
암튼 음악의 힘은 대단하다. 맘을 다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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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꾸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지만
그 꿈이 현실로 나왔을 때
그것이 생각만큼 화려하지도 멋지지도
않다는 것을 녀석이 잘 견뎌낼 수 있을까?"
작가님의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쓴 글.
나도 이런 고민을 하게 될 날이 올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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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나이듦을 얘기하는 듯한 책이었다.
나에게도 스스로 나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힘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니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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