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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는 여름에 우리는 있다
미즈키 히로미 지음
㈜소미미디어 펴냄
1.
작가는 오셀로 게임같은 스토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흰 쪽이 우세한듯 보이다가도 한 순간에 형세가 바뀌는 그런 흐름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게 잘 드러났냐 하면, 잘은 모르겠다. 오히려 주인공 격인 히비키의 성격이 확 뒤바뀐 걸 말한다면 여전히 어렵지만 납득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2.
작위적인 장면이 꽤 많았다.
소라타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느낌.
사실 꽤 많았다기 보단 중요한 장면에서 그 냄새를 지우지 못해 아쉬웠다. 설정 쌓아가는 초반 국면에서는 작위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것이 해소되는 장면, 수수께끼가 풀리는 장면이 턱턱 걸리는 느낌이었다.
3.
등장인물의 캐릭터들이 확실한 느낌은 좋았다. 하지만 너무 과했다.
토모키, 리코, 담임선생은 나오면 나올 수록 꼴보기 싫어진다.
나머지 둘은 몰라도 토모키 같은 경우엔 주인공 격 5인조에서 행동대장 뉘앙스를 풍기는 자리를 맡고 있는데, 생각하는게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어리고 철없어서 보는 내내 힘들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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