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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 일레븐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음
북로드 펴냄
문명이 몰락한 후의 지구를 상상하는 것이 즐거웠다. 한 문장 한 문장 놓치지 않고 그림 그리듯 상상을 더해 책을 읽었음. 인물들의 이야기가 더 자세히 소개되었으면 재미있었겠지만 책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클라크와 예언자의 개인적 이야기를 더 알고싶었다. 짧게 스쳐지나간 인물들도, 각자의 죽음을 맞이했지만 각자의 인생과 삶이 모여있었을 것을 생각하면 기분이 이상해진다. 수많은 인생의 몰락이다. 그 와중에도 다시 새로운 인생을 만들고 나아가는 마지막 장면의 벅차오름이 슬프고 아름다웠다.
생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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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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