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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들의 섬
데니스 루헤인 지음
황금가지 펴냄
(스포주의)
어쩌면 주인공은 현실의 이야기보다 자신이 만든 세계에 갇혀 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아무리 자신을 파멸의 길로 몰아넣는다고해도 받아들이고 직시하고 남은 시간을 괴로워하는 것보다는 진실을 회피하는것이 더 편한 길일테니.
치료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것이야말로 그를 더 괴롭게할뿐인데.
결말은 이미 예상했던 것이라 반전의 묘미는 줄었지만
몇번을 읽어봐도 이해되지않고 뒤죽박죽인 것 처럼 보이는 문체가 오히려 몰입에 도움이 되었다.
나의 성향을 완벽히 이해하고 이 책을 추천해준 그에게 감사할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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