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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MBC 특별기획 '책을 읽읍시다' 선정 도서)의 표지 이미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이 책을 드디어 읽었다.
초등학생 때 느낌표에 나온 이후
엄마가 사주신 책이었는데
20년 가까이 책장에 꽂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이 책이 너무나 눈에 밟혀
결국 책장에서 뽑혀져 나왔다.

박적골의 기억들은
애틋한 마음과 아련한 추억으로
내 마음까지 따뜻해지고

피할 수 없는 시대적 배경 속 민족적 참극이
곧 개개인의 비극이라는 사실을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의외로 술술 잘 읽혀
근현대 소설에 대한 나의 편견을 깬 작품..
2018년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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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

@1l9gdd6idukg

애초에 그렇게 몇번이고 환생할 정도로 사랑했다면
죽지 않았으면 될 일 아닌가
전혀 로맨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어린아이로 환생하는 게 기이하게 여겨질 정도;;;;;

달의 영휴

사토 쇼고 지음
해냄 펴냄

2019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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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9gdd6idukg

와닿지 않는다.
전문직 백인 남성 기준의 행복 찾기 여행

꾸뻬 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오래된미래 펴냄

2019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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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

@1l9gdd6idukg

우리는 아동 성폭력 가해자의 50% 이상이
친족 및 친인척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어린 나이의 바르바라의 행동이
이모의 눈에는 마치 이모부를 유혹하듯 보였던 이유가
추악한 성추행과 성폭력을
사랑이라 종용한 그에게 배운 애정표현임을,

진취적이고 도전적이었던 한 사람이
지나치게 의존적이고 수동적이게 된 이유가
비루한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끊임없이 가스라이팅 당하고
학대되고 조종 당해왔기 때문임을,

이런 일들이 끊임없이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가정사”라는 거북하고 도망가기 쉬운 핑계로
지금도 소외되고 외면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처음엔 그저 추리소설이겠거니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다
끝에는 눈물을 흘리며 책을 덮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작품.

독이 서린 말

마이테 카란사 지음
사계절 펴냄

2018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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