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규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현규

@yihyunkyuo91q

+ 팔로우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문학동네 펴냄

내가 읽은 파울로 코엘료의 두번째 책. 베로니카는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도피를 하기 위해 자살시도를 하고 빌레트라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곳에서 다시 삶의 소중함과 살아가려는 의지를 되찾지만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만다. “죽음에 대한 자각은 우리를 더 치열하게 살도록 자극한다” 베로니카 스스로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던 사람들까지 변화하는 일들이 일어난다. 이 책에서 나오는 “미치다”라는 표현은 어떻게 보면 현실에 수긍하지 않고 스스로의 행복을 좇는 것을 역설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빌레트의 사람들은 그 미침을 다른 범인들과는 달리 숨기지 못해 도피한 사람들인 것 같다. 물론 그 안의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가 미쳤다는 사실에 당당하지만은 않다. 베로니카를 통해 적어도 몇몇은 남들의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으며 당당하게 미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2018년 3월 6일
0

이현규님의 다른 게시물

이현규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현규

@yihyunkyuo91q

.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더클래식 펴냄

2019년 7월 3일
0
이현규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현규

@yihyunkyuo91q

.

검은 마법과 쿠페 빵

모리 에토 지음
휴먼앤북스(Human&Books) 펴냄

읽고싶어요
2018년 1월 7일
0
이현규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현규

@yihyunkyuo91q

책 자체가 몰입성도 좋고 가독성도 좋다. 처음에 이 책을 접했던 계기는 독일의 젊은 청년들이 이 책을 읽고 주인공인 베르테르가 그랬던 것처럼 자살을 하는 유행 아닌 유행을 일으켰다는 얘기였다. 책을 읽으면서 순애보의 절정을 보는 것 같아서 나도 저런 사랑을 한번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루워질 수 없는 사랑이었지만 그 것이 베르테르와 독자를 더욱 애타게 만드는 이 책의 가장 큰 구성이었다. 소설의 묘미는 이야기를 통해서 작가가 독자에게 주는 교훈인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들게 해주는 고마운 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7년 10월 7일
0

이현규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